오늘 결승은 5경기가 가장 명경기라고 봄.

결승 경기에 대해서 여러번 다시 생각해봤지만 역시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5경기인 듯. 

 

이신형이 왜 수비형 메카닉의 정점이라 불리는지, 그리고 한지원은 그 메카닉 테란을 격파하는 것에 있어 최고라 불리는 선수인지 알 수 있는 경기라고 봄. 서로가 실수 없이 최선의 판단만을 하면서 수비형 메카닉과 그것을 상대하는 저그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함.

 

5세트에서 한지원이 아쉬웠던 점은 가스 파먹기를 시도도 안 했다는 거

ㄴ 그건 좀 아쉽지만 워낙 그 지역이 테란 기지와 가까워서 쉽게 먹기 거의 불가능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함.

한지원이 신경기생충도 업그레이드 했으면 좀더 볼만했을 듯
+ 이 경기가 결승 승부의 분수령이 아니었나 싶음

서로가 실수 많았...

ㄴ 컨트롤 잔 실수가 있긴 했지만 대국적인 면을 보는 판단력에서 양 선수가 실책을 범한 건 없다고 봄.

5세트 마지막에 한지원 멘탈이 나간듯한 컨트롤을 보여줬죠

반땅에서 하나만 더먹었으면 가스량에서 저그가 앞서서 이길 수 있었는데 코다가 바니나 에코 테라폼처럼 서로 대칭점에 양쪽 멀티를 가져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반땅가면 천천히 먹어나가는 테란이 소모전만 미친듯이하다가 저그 가스 다쓰고 200 vs 200 에라모르겟다 꽝이 한두번 나온게 아님. 거의 테란이 이김(전에 이신형 방업실수같은것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