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와 협회의 원조로 있는 팬들 붙잡아두고, 조금씩 유저를 빨아들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차피 군심은 끝물. 해외에서는 줄어들면 줄어들었지 늘어나지는 않는 상황. 이 와중에 유저들의 유입이 격렬해지는 시기는 보나마나 공허의 유산 출시 뿐.
일단 빠르면 2015년 12월 느리면 2016년 3월 쯤 되면 공허의 유산 캠페인 거품도 슬슬 빠질테고, 문제는 캠페인 이외의 것으로 그 유저들을 붙잡아둘 수 있냐는 건데... 일단 지금까지 전망으로는 나쁘지는 않다고 봄. 일단 우월한 갤디터의 힘 덕분에 아케이드는 아케이드대로 그럭저럭 잘 돌아갈테고, 동맹사령관 모드와 집정관 모드 덕분에 일단 라이트 유저들을 붙잡아 둘 수단은 더 많아졌다고 봄.
문제는 하드 유저들인데... 지금 플엑이나 스갤처럼 여전히 군심을 하고 있는 사람들, 소위 '순혈 하드유저(?)'들은 '아오 밸런스 x망이네.' 하면서도 'DK님이 밸런스를 보셨어!'를 기대하며 어떻게든 꾸역꾸역 버티겠지만, 캠페인과 아케이드 좀 해보고는 '한 번 래더나 해볼까'하고 하드 유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순간의 밸런스에도 민감할 거라고 봄. 이건 어떻게든 DK의 빠른 밸런스 조정과 리그의 흥행과 재미가 어우러져야 해결 될 것 같음. 물론 현재까지 선수들 수준 생각하면 최소한 리그만큼은 어떻게든 꿀잼 경기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은 함.
요약하자면 다른 요소들은 다 괜찮은 것 같으니 공유 출시 이후 빠르게 밸런스만 안정화 시키면 그래도 흥겜의 반열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