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삭제가 어쩌면 굉장히 필연적이라고 생각함.

자날 알파때 펌핑 지게로봇 암흑 수정탑 추가되었을때 이유는

 

게임이 너무 쉬워지니 (특히나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고수와의 차별화가 없을것이라는 유저 피드백이였음. 게임 속도와 마찬가지로.

 

그래서 도입했던게 저 시스템이고 자날때는 괜찮은 시스템이였음.

 

그러다가 군단의 심장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유저들의 수준은 올라가고 어느정도 유닛들을 전체적으로 다 잘다뤄야하고 게임하는 양측 모두 실력과 상관없이 빡빡해짐.

 

덕분에 진입장벽은 안그래도 높은데 급상승했고.

 

그리고서 공허의 유산 베타를 하는데 역시나 유닛이라던지 추가적인 스킬이 등장하면서 그리고 대격변이라는 명목으로 자원을 줄이면서 도저히 감당이 안될정도가 되었음.

 

그리고 이에 대한 피드백이 들어가면서 매크로 요소 빠져 버리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졌음. 

 

어찌보면 되게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변화가 되서 이게 그냥 필연적이였다는 생각이 들정도.

 

 

아 참고로 매크로 피드백은 블리즈컨에서 김태형 해설이 더스틴에게 직접 했었던 사실입니다. 또 다수의 유저들이 그런 피드백을 했었어요. 지어낸 말이 아니에요 ㅠ

황영재도 했지

매크로 스킬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걸 안쓰면 무조건 손해인 상황이 문제라고 봐요.
사용시 드는 코스트가 단순히 시간(에너지) 뿐인데 사용 안할 이유가 없죠. 그나마 테란은 스캔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지게 투하 안하고 에너지 모으는게 나을 때가 있지만(그런 상황도 흔치는 않죠) 타종족은...
예를 들면 시증을 채널링 스킬로 바꿔서 시증 사용중에는 탐사정 생산이 불가능하도록 한다던가 해서 매크로 스킬을 사용하면 다른 뭔가를 포기해야 한다면 플레이어별 특성도 더 드러날 수 있고 단순 n초마다의 반복노동도 없어지고 초보와 고수의 차이도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