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크로 패치가 게임에 주는 영향들.txt

1. 테란전 은폐류 날빌 사장, 테란 정찰력의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강화

군심까지는 지게로봇 투하 or 스캔 이라는 공식이 성립해서 테란의 디텍팅, 스캔 정찰이 매우 약했습니다.

하지만 지게로봇이 삭제되고나면 그냥 부담없이 스캔만 쓸 수 있게되죠. 2베이스로 상대 빌드 피자 먹으면서

다 보네요? 블자님 게임의 상태가....?

ps. 토스의 환상, 관측선 정찰이 엄청나게 좋기 때문에 테란도 정찰 수단이 필요한건 맞지만.. 저렇게 되면 토스가 구진건데..?

 

2. 저그의 사기화

공유저그 원래 쎕니다. 근데 더쎄져요. 왜냐구요? 저그는 펌핑이 남아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말이 나올겁니다:

'저그는 펌핑이 남아 있더라고 애벌래 자체가 줄어드니까 다른종족의 생산 시설이 건재한 상황에서 사기일까...?'

저그는 확찢...아니 확찍의 종족이지요. 애벌래 왕창 모아두고 일벌래 쫙 또는 병력 쫙. 그런데 다른종족들의 추가 자원

채취 수단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반면에 저그는 펌핑 시스템이 너프 먹었을 지언정 고스란히 남아있지요. 그렇다는 것은

다른종족이 저그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력/일꾼 따로 생산 시스템이 엄청난 타격을 받은겁니다. 초반 성장속도는

물론이거니와 똑같이 일꾼이 죽었을 때 복구 속도가 극심하게 차이난다는 거니까요. 비단 이 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도

시증삭제, 차관 시스템 변경, 테란의 고급병력은 어차피 기술실에서 나오는 점들 때문에 생산도 딱히 밀릴거 같진 않습니다.

애초에 위에 말들 다 덮어놓고 저그 혼자 자원력이 말도안되게 쎄지는건데 설명이고 나발이고가 뭔 상관 펌핑 자동시전도 되겠다 브루드워 처럼 해처리 여러동 지으면 그만이지

3. 견제에 따른 스노우 볼링의 강화

일단 저그는 논외로 치구요​ 공유에 들어서 엄청나게 많은 견제 수단들이 생겼습니다. 심지어 이번 패치 내용중에 애프터 버너

업그레이드 까지 생겼으니 말 다한거죠. 그런데, 기존 지게&시증 시스템이 있을때엔 상대에게 일꾼을 다수 잡히더라도 어느정도 운영으로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견제 유닛들은 고스란히 남고 저 자원 채취 사라진다면.......? 일꾼이 잡히는 것은 단지 50원을 손해 본것 뿐만이 아니라 일꾼을 다시 뽑는 시간 동안 원래 일꾼이 채취 했어야 할 자원량 까지 고려해야하는거죠. 그런데 일꾼 손해를 봤을때 그 자원량을 매꿔주는 지게, 일꾼이 뽑히는 시간을 매꿔주는 시증이 없어집니다. 운영이고 나발이고 그냥 서로 개싸움하라는 블리자드의 사디스트적 성향을 알 수 있는 패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