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핵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냐면

1. 건물을 잘 못 깨부수면 최종 테크 유닛이라도 한방에 잡을 수 있던지

2. 최종 테크 유닛을 한방에 못 잡을 거면 건물이라도 한두방에 다 철거시키는 위력이던지

3. 그게 아니라면 핵 경보음이라도 안 울리게 해주던지

 

솔직히 셋 중에 그 무엇도 아니니까 프로게이머들도 핵이 마스코트가 되는 테란들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다 애매함. 핵은. 

1,2번은 모르겟는데 3번은 그냥 쳐맞으라는 소리인데요
몰래 은폐해서 멀티쪽에 핵 떨구면 뭐 어떻게 대응하라고요

전작은 한방이면 전투순양함 빼고 안날아가는 유닛이 없었고, 두방이면 어느 구조물이건 날아갔는데...

ㄴ 셋 중에 하나만 확실히 하는 컨셉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어요. 3번은 어차피 핵 위력은 그다지 안 강하니까 해본 말이고.

핵 위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뇨
아무래 핵이 전작보다 너프되었어도 핵은 핵이라 잘못 맞으면 일꾼 다 골로 갑니다.

ㄴ 일단 핵 경보음이 울리는 건 전작과 다를 바 없는데 전작은 위력이라도 썠으니까요. 차라리 자원이 좀 더 들더라도 핵 한방한방이 위력적이었잖아요. 무엇보다도 내가 핵 쓰는게 상대방에게 핵 경보음으로 다 들리는 건 대놓고 피할 시간을 다 준다는 거잖아요.

그냥 어느 것 하나 컨셉을 확실하게 잡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전술'핵이자늠.
말그대로 전술적 활용을 하기 위한거지 위력으로 밀어붙이는게 아님.
쓰고나서 상대 병력을 물리게 하는 식으로 지역확보용으로 충분히 쓸만함. 전작보다 가격도 훨씬 싸고.

전작핵이 얼마나 쓰레기였는데 전작이 좋다는 식의 서술은..;

전작핵은 유일하게 인구수 8이나 쳐먹었습니다 전술용으로 써도 자원이나 인구수 들이 붓고나서 못이기는게 현실
관광용으로나 잠깐 쓰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