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스타팬들이라지만 여기 느긋한 분위기는 이해가 안됨

군심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만 해도 이미 2년반이 지났고

내년에 내겠다는 기한까지 합치면 3년을 넘습니다.

게임 하나를 새로 개발한다고 해도

빨리 잘하는 회사들이라면 게임 하나 찍어낼 시간입니다.

애초에 확장팩이니 기본틀과 스토리도 다 잡혀 있는 마당에

캠페인 몇개 유닛 2개씩 추가시키는 건데 이렇게 오래 3년씩이나 걸리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구요

스타팀에 붙어있는 수백명의 인력 규모를 고려하면 더 이해가 어렵습니다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은

군심 즐기다 보면 언젠가는 나오겠죠 보챌 이유가 뭐냐, 군심 멀티는 아직 컨텐츠 소모가 되지 않았다,

이런 의견이 많은 걸 보고 정말 놀랐는데요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멀티컨텐츠 소모라는게 메타가 완전히 고착화돼서 새로운 플레이가 전혀 안나올때를 말하는건가요?

정말 그런 시점이 올거라고 생각을 하시는건지..??

게임이라는게 정반합의 방식으로 항상 양상이 변화하기 마련인데 완전히 고착화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구요

때문에 멀티컨텐츠 소모라는건 어느정도여야지 이렇게 3년이 되도록 끌어올만한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와우 같은건 최소 2년마다 확팩을 냈는데 매번 새로운 필드와 새로운 몹, 새로운 던전, 새로운 레이드,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종족, 새로운 직업.. 새로운 컨텐츠가 얼마나 많습니까? 스타2의 현 개발속도가 문제가 없으면 와우는 그럼 컨텐츠 과잉인건가요?

게다가 와우는 확팩 개발주기를 더 빠르게 하겠다고 선언을 했거든요

솔직히 여기 분들은 이미 스2 플레이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동의 안하실진 몰라도

스2 멀티는 애초부터 매판매판이 장기적으로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때문에 쉽게 질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염없이 줄어드는 유저수가 이걸 증명하죠. 본인은 재밌다고 느끼는데 다른 많은 사람들은 흥미를 못느끼는 겁니다

여기 말고 히오스 인벤만 가봐도 멀티보다는 캠페인을 훨씬 더 쳐주는걸 쉽게 알수 있어요

'멀티는 됐고 캠페인 할거라서 살 생각이다' 이게 흔한 의견입니다

같은 블자 게임 커뮤니티인데도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게임 유저, 그리고 블자팬들에게조차 스타 멀티는 장기적으로 즐길만한 컨텐츠가 아니라 이겁니다

확장팩 개발한답시고 멀티로 3년이나 끌어갈만한 수준이 전혀 아니란거죠

이미 단물이 빠질대로 빠져서 많은 유저들이 등돌리고 나갔다 이말입니다

저도 2007년 초에 스타2 개발공개된거 보고 노답으로 빠졌는데 말이죠,

그 순간부터 항상 자날, 군심, 공유 기다리면서 살아왔는데 9년째를 채워가는 판국이니 많이 지쳤습니다

거의 10년동안 한 게임에만 매달려 있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짝사랑도 10년 하면 사람 거의 죽거든요

제가 개발속도에 이정도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것도 아마 이제 지쳐서 그럴겁니다

예전엔 블자 정말 찬양하고 좋아했는데, 이젠 미움의 감정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블자가 안일한 자세에서 좀 어서 벗어나고

공유 빨리 내놔서 많은 스타2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했으면 좋겠습니다 

ㄴㄴ 걍 포기한거

어차피 포기했으니 이왕 좀 늦게 나오더라도 제대로만 나왔으면 그래도 좋겠다

느긋하다고 말씀하셧는데 그렇다고 우물 가서 숭늉 찾을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우리가 호들갑 떨어봤자 무엇이 달라질까요? 최선은 최대한 피드백을 보내서 게임을 좋게 만드는거죠.

우리가 뭘 어쩔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잘만들어지길 기다릴뿐이지

유저 피드백도 북미와 유럽반영률이 한국보다 휠씬높아서 의미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제 스타2 잘만들어지는 것보다 그냥 빨리 나와서 제 기다림을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처럼 퇴근 안시키고 주말에 집에 안보내면 더 빨리 나오겠죠
근데 그렇게 만든 게임이 재미있을까요

그렇데 해서 최대한 빨리 내놓을려고 한게 군심인데 빅똥을 선사

반대로 할 게임이 스2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게임사가 할 걱정 이 정도면 많이 해주는거

rpg컨텐츠 소비랑 rts컨텐츠 소비랑 같게 보면 안되죵
rts소비가 끝은 없을수는 있더라도 어느 정도 보긴 해야 하는거고
그리고 일단 wcs체제가 있는 이상 연단위로 가야하는데 2년뒤출시가 되면 나온지 1년뒤부터 베타를 해야 하는데요

그리고 게이머들 수명도 고려 해줘야 하는거구요
빨리빨리 내버려서 스2 빨리 끝나버리면 게이머들은 어떻게 됩니까

우리가 만드는 게임도 아니고 게임사의 결정에 따를수밖에없지않나

롤플레잉게임이랑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랑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보다니

스타1은 1.08 이후로 거의 5~6년이었는대 계속 유지를 했습니다 마주작과 조작 사건이 큰영향을 미쳤죠
롤플레잉과 전략시뮬레이션을 비교가 될수 없는게 사람과 컴퓨터가 아닌 사람과 사람과의 대결입니다
비슷한상황은 나올수있어도 똑같은 상황은 절대 나올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의미라면 장기와 바둑은 사랴져야 정상이죠

근데 게임은 일단 유저가 우선이고 그다음에 스포츠로가는거죠.. 게이머 수명이전에 유저생각부터해야 하는 건 당연한거임

그리고 멀티 밸런스는 지금도 손바닥 뒤집듯 하는데 이거 조율하는데 3년이 걸릴일도 없고 싱글플레이쪽을 개발하는데 스타2 기틀다 있는데서 그렇게 오래걸리는게..

3년이라 군심개발하고 온전히 그 3년을 공유에 쏟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군심발매하고 난 뒤에 군심관리는 안합니까??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배려하는것도 유저를 배려하는거죠
그 프로게이머를 보는 것도 유저니까요
지금 유입이 안되는 마당에 미래가 불투명해져서 다 떠나면 리그를 어떻게 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