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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7-06 17:42:43 KST | 조회 | 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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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종 "연봉1억 버리고 욕심을 버리니 우승컵이 내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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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홈스토리컵
최근에만 2개대회 우승
정윤종=우선 개인리그 우승, 역대 연봉이 가장 큰 목표였죠. 개인리그 우승은 스타리그에서 이뤘고 그로 인해 팀에서 1억 연봉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팀에 소속돼 있다 보니 성적을 내야만 연봉이 오르잖아요.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가 힘들었어요.
DES=팀을 나오고 난 뒤 욕심을 버릴 수 있었나요?
정윤종=진짜 버리게 되더라고요. 지금 처한 상황이 남들보다 좋지 않잖아요. 욕심이 저절로 사라졌어요(웃음). 그랬더니 진짜 행복이 보이더라고요. 이번 GSL도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임하지 않았더니 어느 새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와 있었어요. 정말 신기해요. 욕심을 버리니 원하는 것이 손에 들어오잖아요.
DES= 사람이 욕심을 버리려고 해도 당장 눈앞에 무언가 있으면 절대 욕심을 버리지 못하잖아요. 기업팀에서 안정적으로 받았던 연봉을 버리고 나니 욕심도 저절로 버려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참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정윤종=쉽지 않죠. 억대 연봉에서 1/10 수준으로 연봉이 줄어드는데 어떤 사람이 쉽게 결정하겠어요.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그만두기 힘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는 행복도 찾았고 우승도 했고 우승 상금도 받았으니 이제 여한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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