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가 김유진인 것 같아요.

사실 조성주야 티원저그만 안 만나면 다른 티원 멤버들 상대로 할만하고 2킬 이상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재목이에요. 이병렬은 티원테란이나 그 누구를 만나든 반드시 1킬 이상 해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남은 게 김유진인데 이 김유진이 최소한 1킬 이상이라도 해줘야 하는데 이 김유진의 기복이 참(...)

 

김유진이 1킬이라도 해줘야 남은 조성호의 부담도 덜할텐데 조성호가 1킬은 해줄 수 있는 선수이지만 2킬까지 바라보기에는 조성호 자신의 중압감이 심하니까요. 근데 그 김유진이 반드시 필요한 1킬도 못해준 상황이니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와 그러고보니까 오늘도 귀신같이 티원저그에 무너졌네요 조성주....
역시 사람이 하는 게임이라 그런가 진짜 알수가 없음

ㄴ 저도 솔직히 조성주가 티원저그 잡아주길 포기한 단계까지 와가지고... 최소한 티원저그 안 만나거나 티원저그 만나기 전까지 최대한 킬해줄 수 있는 데까지 해주는 게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티원저그는 나머지 프로토스들이 잡아줘야 하는데 오늘 나온 저그는 박령우 한명이었으니까 별로 소용 없었죠.

근데 어쩔 수 없는게 김유진 이번주에만 방송경기 4일을 뛰었고 바로 전날 강민수랑 10시까지 5전제 풀세트 다 치르고 왔음 거기다 상대는 인간상성인 이신형이었고... 조성주 조기 등판해서 이신형 꺾고 뒤이어 나올 박령우, 어윤수, 조중혁을 김유진, 조성호가 치는 각이 나와야 했다고 봄

ㄴ그런데 조성주가 살인적인 스케줄이였어서...

ㄴ 조성주도 살인 스케쥴이엿는데여..

조성주는 스슬을 목요일에 끝냈고 김유진은 금요일에 끝냈어요 그것도 가장 마지막 경기로 했고요 결국 조성주도 인간 상성인 박령우에게 진거고 김유진도 플옵, 결승 상대가 전부 주성욱 - 이신형이었음 이신형 상대로 김유진 나올 때부터 진에어가 엔트리 말린거고 지면서 완전히 엉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