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저전이 참 아쉽긴하다

예전에는 정말 재밌었는데....

군심 중반기정도였을때 나는 프저전이 스2 최고의 종족전이라고 생각했거든.

 

토스와 저그가 각각 수십가지 다른 체계를 사용할 수 있고

각 체계가 서로의 꼬리를 물며 밸런스를 맞추면서 체제우위가 끝없이 바뀌고

게이머마다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었지.

 

그래서 게임을 볼때마다 다른 양상이 나와서 보는재미도 하는재미도 꽤 좋았는데....

쓸데없는 유닛들을 건드려놓으니까 오히려 양상이 단순해지잖아.

그래서 군숙을 롤백하자는거냐

14년 겨울즈음부터 올해 봄까진 프저전 정말 1%의 우세도 없이 황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군숙 롤백해도 그시절론 돌아갈수없어.
프저전과 군숙은 애초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어. 군숙 혐영저그보다 폭풍함 우방토스가 더 쎘거든.

돌아가고싶으면 2013년 최초에 DK가 예언자를 들고 삽질하던때로 타임워프해야지

지금도 그닥 잘하지 않는 토스들이면은 밸런스 무너지지 않았다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잘하는 토스면은 저그에게 지는각이 안나오는게 현실...

작년엔 진짜 저프전이면 이번판은 무슨 빌드 쓰지 무슨 조합 쓰지 이 생각만 하고 지면서도 재밌게 하던 종족전이었고 프로 경기도 저프전이 제일 재밌었는데 이젠 뭐 ㅅㅂ;; 당장 이번 결승전이랑 전 시즌 결승전은 스코어 문제도 있지만 재미가 천지차이임

ㄴ 시간을 두고 기다려봐. 안질것같은 토스도 결국 무너지게되어있어.
2015년 최고의 토스에 근접했던 김준호가 이원표/한지원에게 연이어 패배하고 떨어질줄 누가알았겠어.
잘하는 토스라는 지표는 늘 상대적인거일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