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경기에 레이트메카닉이 나온 건 프로리그 2014 3라운드 정우용 vs 신대근 (프로스트) 밖에 없음.
그 때 정우용은 프로스트의 우회기동로로 해불기갑찌르기를 준비해왔고
111 이후 무기고와 추가 병영을 지으며 바이오닉으로 방향을 잡고 있었음.
그런데 찌르기로 대근신이 끝나지 않았고 맵은 광활한 4인맵 프로스트.
아마 정우용은 이 점을 생각해서 메카닉 전환을 생각한 것으로 보임.
프로경기가 아니어도 초x10^n고수들의 경기(아 펜사이는 익명 프로구나)라고 할 수 있는 엔승전에서 레이트메카닉이 등장하긴 했음 (펜사이 vs 오중기. 여명) 그런데 이 경기는 테란의 의도보다는 저그가 바드라로 어찌저찌 버텨내고 군단숙주에 이어 살모사와 무리군주까지 준비하니까 맞대응으로 탱크 바이킹 밤까마귀를 꺼내들었고 경기 끝까지 해불 돌리기가 있어서 좀 애매한 감이 있음. (여담으로 펜사이는 세종에서도 바이오닉vs뮤링링 이후 무군을 준비하자 다시 레이트메카닉?을 꺼냈지만 이번에는 중앙 멀티가 무군에 수도없이 깨지며 결국 GG)
레이트메카닉을 준비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할 것 같음.
1. 바이오닉 인프라의 임계점? : 병영 수, 공방업, 자극제 등의 해불 업 이런 것을 어느 정도 선까지만 할 것인가 (개인적으로 공방업은 저그에 맞추고 해불업은 당연히 하되 병영 수를 좀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2. 연결고리? : 화염차/화염기갑병으로 얼마나 공백 기간을 버텨낼 것인가. 혹은 제3의 유닛? (기갑병 혹은 천공지뢰 드랍이 최선이려나? - 내 생각)
3. 멀티 확보? : 바이오닉도 트리플은 필요한데 메카닉은 8가스는 필요하니까. 만약 예를 들어 공격적 움직임으로 멀티를 지켜낼 거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공세를 취할 것인가.
본인도 피지컬이 느려서 메카닉에 관심을 두고 있는 바 아마 단계에서라도 좀 짜임새 있는 빌드가 하나 더 나오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