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은 1차북벌의 실패가 통한일 듯

기곡(진창고도)에서 페이크치고 기산까지 가서 천수 남안 안정의 호응을 얻은 것 까지는 성공인데

거기서 옹주로 넘어가는 가정을 하필 마속에게 맡겨서 말아먹은 게 천추의 한일듯.

2차북벌부터는 기습이 통하지 않았으니...

만약 가정을 왕평에게 맡기고 (마속은 굳이 보낸다면 참모로) 지켜내서 시간을 벌었으면 량주는 촉한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건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습의 순서가 바뀐 것 같음. 기산에 페이크치고 기곡으로 나와서 진창을 먹어버리는 방법도 있는데 (제갈량의 기산 강유의 적도 진출 모두 진출점 이서 지역을 자동으로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을 보면 차라리 한신처럼 진창을 점령하고 이서를 다 가져가는 방법이 최선아닌가)

그리고 자오곡 계책도 원래는 불가능이지만 상대가 하후무인만큼 승산이 있다고 보는데...

뭐 이릉에서 2세대 다 날아가고 한정된 역량으로 북벌을 해야하는 제갈량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저게 잘못했다는 것 까지는 아님.

1차 만큼은 쉴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