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료선 얘기를 꺼낸거는 어색한거보다

게임양상이 조잡해 지는 부분때문이었죠

솔직히 어색한거는 익숙해 지겠지만 

탱크한대로 언덕 넘어 다니며 짜증 유발하는 플레이가 별로라는 거죠

그리고 탱료선으로 지상유닛 추격해서 잡아먹는 것도 그렇고..

저는 마이크로 컨트롤 때문에 테란을 좋아하고 조성주선수를 가장 좋아하지만

현재의 탱료선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사실 견제로 일꾼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게 목표로 설계된 유닛들은 다 짜증 유발하는 유닛들입니다. 그거 막는 입장에서도 짜증날 만 하구요. 물론 탱료선 자체가 마이크로 컨트롤을 많이 요구한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솔직히 탱료선 아니었으면 그 움직일 수도 없는 공성모드 전차 1~2기 가지고 견제할 수 있다는 생각도 못했잖습니까? 지금 테저전에서 바이오닉으로 출발할 테란은 저그가 둥지탑 빨리 올리는 체제가 아니면 탱료선 1~2기로 저그에게 피해 주고 시작할 수 있는데요. 가뜩이나 사신 화기병 찌르기도 쉽게 막히고 있는 마당에.

저그는 뮤탈, 군숙, 땅굴벌레 하나같이 견제가 박살나는 유닛들이고
토스도 예언자, 분열기, 암흑 기사 등 소수로도 일꾼을 털어버릴 유닛들이 많은 반면
테란은 저그처럼 견제 유닛이 다재다능한 것도 아니고, 토스처럼 소수로 털어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탱크 문제가 기동성 때문에 안 쓰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탱료선은 밸런스상으론 추가되는 의미가 있지요.

그 얘기를 하자면 분광기나 땅굴무적 얘기를 아니할 수가 없는데

전차는 사거리가 긴대신 공성모드시간이 필요하다는게 핵심 컨셉이었는데
이걸 무너뜨리니까 거부감이 생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장사거리에 딜레이도 없다는 점이 다른 견제 유닛하고 다른 점이죠
그리고 테란의 견제력은 종족중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버프를 하려면
다른 부분에서 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ㄴ 어차피 메카닉은 바이오닉 병력에 비해서 화염차 말고는 견제력에서 심각하게 뒤떨어지기 때문에 메카닉의 견제력을 조금이라도 더 높여보고자 기획되서 나온 게 슈팅 탱크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불은 일꾼 잡는 것 뿐만이 아니라 건물도 파괴하는 견제력이 확실한 조합인데 메카닉으로는 그런 견제가 안되니까요.

공유에서 테란이 약하다면 당연히 버프가 필요하지만
거부감이 덜드는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딜만 더 주는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누가 틀리다 이런거는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