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면적으로만 보이는 5세트 이승현의 패인 두가지

1. 첫 공격에서 뮤탈 관리 실패

뮤탈을 해병하고 싸워주다 결국 뮤탈 수가 확 줄어버린 거....

직접적인 교전은 지상병력에 맡기고 살짝 빼서 숫자 유지를 해줬으면 어땠을지...

제2멀티지역 사령부에 타격을 주다 뺀다든가... 

옛날부터 지적하는 거지만 이승현의 대규모 병력 운용은 여전히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 

 

2. 군락 테크에 결국 도달을 못함

위 교전에서 이어지는 부분인데, 결국 줄어버린 뮤탈을 다시 충원하느라 장기적으로 군락+33업 올릴 가스를 소모해 버렸죠..

물론 저그에게 있어 대 테란전의 경우, 그것도 특히 오늘같은 스타일의 테란을 만날 경우엔 템포가 굉장히 빠른 건 사실인데,

옛날같았으면 그 이후에도 자원을 잘게잘게 배분을 잘 해주면서 테크를 올렸을 것 같은데 오늘은 그런 감각이 좀 무딘 느낌.

그런 생각을 할 여유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조중혁이 굉장히 잘 몰아붙였다고도 해석할 수 있긴 한데...

여튼 예전의 이승현이 보여주던 특유의 날카로운 감이 오늘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물론 이건 제 '상상 속의 이승현'이 보여주는 플레이기에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군락 탔으면 근데 이미 10분 전에 끝났을 겜이라... 패인은 1번 하나라고 봄... 2번은 1번 이후에 군락 타면서 막을순 없었음

결국 첫 타이밍 공격이 관리 실패로 터진게 모든걸 망쳤다고 봐야.....;

진짜 뮤탈관리 조금만 더 잘했어도 이길수 있었을 텐데

테란은 상상속의 현실중

사실 1번이 이루어졌으면 군락 보기전에 끝났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