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저런 양상으로 가는건 거의 완벽하게 디자인 쪽 문제인데......
데스볼 토스가 왜 나오는지 부터가 설명하자면
1. 차관 유닛은 스플 유닛 없이는 힘을 쓰기 힘들다
차관 유닛만으로는 테란의 해불선을 이기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렇다고 관문 유닛 스펙을 조정하자니 차관 타이밍 올인이 너무 강력해집니다.
이 점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토스의 생산 방식을 뿌리부터 뒤짚어 엎어야 할겁니다.
2.의료선의 존재
의료선의 힐링과 수송능력은 테란의 핵심이자 트레이드 마크죠.
바로 이것 때문에 토스는 매우 수비적인 운영 방식을 지향할수밖에 없게 됩니다.
1대1 즉시 치료 능력은 단일 타겟팅 유닛인 관문 유닛의 힘을 극도록 약화시키고, 수송능력은 토스가 진출하는 타이밍을 제한시킵니다.
3. 병력의 생산성
테란과 토스가 서로 무난하게 중반으로 흘라가게 되면 보통 테란이 인구수를 20정도 앞서야 정상이라고들 합니다.
지게로봇과 바이오닉 특유의 생산성 때문에 특정 시간에 병력의 개체수 차이가 벌어질수 밖에 없는겁니다.
상대가 강한 타이밍에 토스가 들이밀수는 없는거고, 자연스레 게임은 스플 유닛을 모으면서 후반을 바라보는 형태로 흘러가게 되죠
대충 이정도라 보는데
죄다 게임의 기본 근간에 관련된 문제들이죠.....
정말 이걸 고치려면 게임을 새로 만들어야할 판이라 봅니다
아, 바이오닉이 사장되고 매카닉이 정석이 되면 인 나올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