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보다보면은 제갈량이 적벽대전에서 활약하는 그 부분이 가장 재밌는 듯

진짜 설전에서 오나라의 중신들을 데꿀멍 시키는 모습과 가라와 사기꾼 기질을 능글 맞고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유감없이 발휘하는게 진짜 재밌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유비에서 제갈량으로 주인공이 넘어가면서, 삼국지 장르가 먼치킨물로 바뀌면서 더 재밌더라구요. 나관중의 천재성이 느껴지죠. 망국의 재상을 학처럼 입혀놓고 인간->신선으로 바꾼 캐릭터 컨셉도 천년동안 나온 캐릭터중 손에 꼽힐 수준이고. 남들 갑옷입고 말타고 싸울때 혼자서 사륜거 않아서 부채로 입가리고 우훗훗...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