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의 유산 스킬 유닛 추가된다고 징징대는거 극혐

난 그 징징을 도저히 이해 못하겠음.

 

스투 처음에 나왔을때 스꼴들로부터 그런 징징이 있었지.

 

스원에 비해 생산과 컨트롤이 너무 쉬워져서 실력차가 별로 두드러지지 않을거라고.

 

그런데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 말인게 실력차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원만큼

 

두드러지는 것도 아님. 이는 스투에 독보적인 원탑이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으로도 설명 가능.

 

 

자 생각해봅시다.

 

스타크래프트2 라는 게임에서 요구하는 모든 매크로와 마이크로 컨트롤을 100% 수행하는

 

인간이 존재합니까? 아마추어 중에는 당연히 없을 것이고 프로들 중에서도 드물걸요?

 

프로가 컨디션과 클래스에 따라 90~100% 정도에 분포하고 있다면,

 

그 밑 일반 유저들은 리그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죠.

 

그런데 저 개인별 퍼센테이지가 공허의 유산 추가 유닛으로 인해 몇퍼센트 정도 더 하락할 순 있지만

 

마치 지금 스투는 모두  내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공허가 나오면 그렇게 못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결국에 추가된 유닛들을 다루는건 우리 자신이고, 그 역시 실력에 따라 차별화 될겁니다.

 

추가된 유닛들을 잘 못 다루겠으면 그냥 잘 못 다루면 됩니다. 그게 당신의 실력이니까요.

 

마치 지금 군단의 심장은 모든 것을 다 해내고 있는 사람처럼 말하지 말자는 겁니다.

 

 

자 그리고 또 하나, 전략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지 전술을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안된다.

 

말은 참 훌륭하죠. 하지만 전략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빌드 가위바위보 싸움은

 

심각해질 것이고 운에 의한 승부도 많아질 겁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만의 정체성이 있는 게임이고 스타크래프트를 COH나 AOE처럼 만드려고 하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견제와 확장 위주의 게임을 못만들어 환장했다.

 

이것도 마찬가지에요. 견제와 확장을 잘 못하겠으면 하지마세요. 그렇게 게임을 즐기세요. 그게 당신의 실력이에요.

 

모아서 한방꽝 게임끝 이러면 더 욕할거잖아요. 견제고 확장이고 뭐고 한타싸움으로 끝나면 노잼이라고 또

 

욕할거잖아요. 어쩌라는겁니까?

 

 

전 공허의 유산 추가 유닛으로 인해 게이머들간의 더 치열한 컨트롤 싸움을 지켜볼 수 있다는게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또 자원량이나 시작 일꾼수 조절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되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변경사항만 지켜봤을땐 군단의 심장보다는 훨씬 더 좋은 확장팩이 될 듯 합니다.

 

 

 

 

너무 길어서 읽다 말았지만 스타2에 절대 강자가 없는 이유는 빌드가 갈리면 그걸 극복하기 너무 힘들다는 게 큰 것 같습니다.

격투겜처럼 그들만의 리그되는거 걱정하는건데..

군심이 딱 적당하다고 보는데
공유는 너무 나갔음

뭐든지 적당한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공유는 너무 많은거 같아서 다들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스2는 그들만의 리급니다. 설사 스킬이 스1수준으로 적고 인터페이스는 스2 거를 쓴다고 하더라도, 이미 AOS나 각종 오토사냥 지원하는 RPG에 익숙한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는 도저히 소화해낼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는 점에서 그냥 그놈이 그놈임.

스킬 없이 그냥 싸우는 유닛은 제아무리 개성을 넣으려고 해봐야 그냥 스킨하고 눈에 보이는 수치만 바뀌지 밸런스 문제로 가격대비 성능이라던지 화력이라던지 일정 수준으로 동일할 수밖에 없음. 유닛을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면 모르되 추가할 것이라면 스킬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라는 얘기지

세 종족이 스킨만 다른 광전사 해병만으로 게임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스킬이 많은것보다 죄다 견제유닛인게 문제

그리고 스2란 게임이 스킬으로 컨트롤 요소를 넣는다고 해서 그 컨트롤 100% 다 구사하지 못하면 무조건 지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음. 컨트롤을 극한으로 잘하는 김준호 같은 게이머는 어떤 때는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그런 김준호 상대로도 컨트롤 대신 운영 통해서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적은 것도 아니죠.

반면에 관문병력 컨트롤은 극한으로 잘하지만 장기전 가면 점점 힘이 빠지는 원이삭 장민철 같은 선수도 있는 거고...

[AOS나 각종 오토사냥 지원하는 RPG에 익숙한 대부분의 게이머들] 진짜 공감하는게 친구들을 보면,
인터페이스가 그렇게나 좋은 '스타2'를 잡고도 [손이 느려서] 뭘 못함 애들이...

컨트롤 적인 요소를 넣는 게 게임의 재미와 고수와 하수간의 차이를 가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끼칠 수는 있죠. 근데 이미 스2는 다양한 마이크로 컨이 요구되면서 이미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에요. 그걸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걱정인거죠.

여기서 컨 더 어려워지는 유닛 한두개 추가된다고 진입장벽이 높아진다고 보기 힘들어요

무한대+1 > 무한대가 아니잖아요. 라이트 유저에겐 아예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장벽이 이미 있는데 그거보다 더 높은 벽이 있든 없든 상관이 없어요

결국 컨트롤 난이도가 높아지는건 어떤 식으로든 이미 스2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고, 그렇게 보면 서로간에 함께 높아지는 것이라 어쨌든 수준에 맞게 플레이하면 된다는 거에요.

글쓰신 분의 의도도 대충 비슷한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집정관 모드 같은 것도 그런 진입장벽을 낮춰 보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그런 모드가 생기고 해봐야 기존에 이미 진입장벽 뛰어넘어서 하고 있던 플레이어들한테는 개털리고 게임 접을 수밖에 없다는 게 딜레마죠.

댓글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설득력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