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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토스
작성일 2015-04-29 16:53:09 KST 조회 248
제목
[팀리퀴드] 2015 CodeS 시즌2 32강 B조 : 부활의 해

From teamliquid.net
( http://www.teamliquid.net/forum/starcraft-2/484169-code-s-ro32-group-b-a-year-of-renewal-s2-2015 )
Writers: thecrazymunchkin.
Editors: lichter.
Stats: Aligulac
♥ : 천사토스

 

 

 

작년 블리즈컨 이래로 쭉, 스타크래프트 판에는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14년이 매크로 운영에 능한 주성욱, 어윤수, 이신형과 같은 선수들의 시대였다면 최근에는 더 많은 마이크로 컨트롤이 집중되는 전략들이 새로이 중요해졌다. 낡은 수비방법은 나가떨어지고 조성주, 조중혁, 이승현과 원이삭이 2015년 지금까지의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판도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들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조성주와 이승현이 양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동안, 원이삭은 뭔가 부족한 느낌의 지피니티와 코펜하겐 게임즈의 타이틀 두개만을 차지한 채로 남아있다. 원이삭 정도 명성있는 선수라면, 계속해서 잡히지 않는 GSL의 타이틀은 그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그의 14번째 연속된 코드S 진출이다. 이건 신기록이지만, 주목할만한 점은 그가 실제로 타이틀에 도전한 적은 정말 드물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은 그가 결승에 진출한 첫 시즌이었고, 2012년 그가 코드S에 그의 자리를 거의 굳혀 놓던 때 한 번 이후 첫 준결승 진출이었다. 그가 진정한 우승후보 였던적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금, 이번 시즌이야 말로 이 사실을 바꿀 때이다.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를 말하자면, 2015년은 박령우가 마침내 지긋지긋한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낸 해이다. 처음엔 슬레이어스, 이후 SKT에서의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그는 마침내 그늘 밖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우리는 그의 팀 숙소 깊은곳에 스타 저그가 숨어있어, 연습상대인 걸출한 선수들보다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최근까지는 그것을 볼 기회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이번 해 SKT는 대대적인 선수 개편과 함께 이 어린 저그에게 중요한 위치를 부여하였고, 적어도 프로리그 내에서 박령우는 팀의 에이스로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이런 팀리그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항상 개인리그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평가되는데, 그러한 점에서 박령우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 그가 양대리그 16강에 모두 진출하면서 점점 커진 주위의 기대만큼, 그가 두 리그를 동시에 탈락하면서 받은 대중들의 야유도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의 진짜 실력은 이 둘 사이 어딘가에 있다. 그는 확실히 단기간에 뻥 터트릴 수 있는 많은 기술들을 보여주었다(카토비체에서 준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GSL 대회기간동안 계속 싸워나갈만한 경험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박령우와 매우 비슷하게, 신희범 역시 프로 입문 후 몇 년간 결실없는 시간들을 보내왓다. 처음에 그는 TSL의 저그 무리들에 가려져있었고, 그 다음엔 해체와 관련한 아주부의 어두운 상황 속에서 버려졌다. 결국 팀도 없는 상태로, 싸워 나가야 할 이유를 찾던 도중 그는 그의 커리어동안 내내 찾아 헤메던 잭팟을 터트렸다. MLG 애너하임 6강에 든 것인데, 이는 그때까지 그의 커리어에서 단연코 두드러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계속 나아가기 위한 도약판으로 증명해야 할 것은 그런게 결코 아니었다. 신희범은 다음 시즌 코드A에서 탈락했고 대중들의 눈에서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가 성적이 오르던 선수가 은퇴길로 급하강하는 테크를 타는것 처럼 보일 때 쯤, 그의 커리어는 그에게 꼭 필요했던 활력소를 찾았다. CJ가 후보 저그로 그를 선택했고, 그가 마침내 황야에서의 몇 년을 거쳐 안정적인 팀을 찾게 된 것이다. 이후 결과는 그들 스스로 말하고 있다 - 신희범에게 이번 GSL은 MLG 이후 약 1년만의 첫 메이저 대회이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아마도 지금이 신희범이 빛날 때 인것 같다.

 

김명식은 이번 시즌 나타날 때마다 나를 당황시켰다. 프로리그에서 프라임의 핵심 선수중 한명으로, 내가 그를 단념할 때에는 언제나 훌륭한 모습을, 그를 믿기 시작한 순간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베스트 커리어인 지난 시즌 개인리그 16강은 대단히 불안정했던 프로리그에서의 경기력과 병행되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의 이러한 문제들은 그렇게나 약해진 로스터에서 경기를 하는 그에게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을 것이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 방태수와의 경기를 기억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김명식이 위기와 압박에 강한 선수라고 생각하긴 어려울 것이다. 아마도 지금은 더 균형이 잡혀져 있는 스베누 로스터에 들어가게 됐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최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2014.07.27 방태수 vs 김명식 https://www.youtube.com/watch?v=bvnG5XNyyaY                                    

 

 

 

예상

원이삭이 이렇게 낮은 단계에서 떨어진다면 믿을 수 없는 충격일 것이다. 그는 하나의 위업을 달성할 마지막 단계에 있다 - 10회 연속 16강 진출 -  이렇게 임재덕상보다 한 수 앞서있는 모습은 그가 같은 조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여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다른 셋은, 김명식이 준비를 얼마나 해왔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박령우가 아마도 2등으로 진출할 확실한 후보이지만, 속임수 플레이를 즐기는 이 스베누 프로토스의 성향을 보면, 박령우의 약한 저프전은 아킬레스 건이 될 수도 있다.

 

원이삭 > 신희범

박령우 > 김명식

원이삭 > 박령우

신희범 < 김명식

박령우 > 김명식

원이삭, 박령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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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디케이찬양 (2015-04-29 16:55: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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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가 원이삭 상대로 상대전적은 압도적이던데
아이콘 디케이찬양 (2015-04-29 16:55: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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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개인리그의 김명식은 약간이나마 기대가됨
아이콘 태사도우 (2015-04-29 16:5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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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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