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는 과연 흥할 수 있을까

2010년도 스2 시작한 뒤론 스1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팀리퀴드 방송리스트에 2만명에 육박하는 시청자 수에 놀라 들어가서

지금 방종할 때까지 봤음

이윤열이면 스2도 우승만 못했다 뿐이지 최상위권까지 밟았고 입대전에도 스2개인방송하다 들어간게 기억에 남는데...

제대하자마자 냉큼 스1으로 복귀하다니

너무 씁쓸...... 물론 돈되고 재밌는 거 하는 게 맞는데

스2유저로서 섭섭함은 어쩔수가 없네요

진짜 재미가 없나......

 

뭐 주변에 스2는 하는 사람도 잘 없고 망겜이니 노잼이니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어디서 주워들은 소리

아는 척 내뱉는 인간들 걍 무시하면서 사는데

내가 하는 게임 한번 흥해나봤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 있네요

 

야밤에 주저리주저리 ㅈㅅ.. 

저도 스원 오리지날시절부터 했던 골수 유저였지만 스타2는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구요.
단지 스원과 스투의 차이점은 가볍게 즐길수 있느냐 맘먹고 즐겨야 하느냐의 차이정도가 있는거 같습니다.

스원이 대중화 되는데 공헌한건 98년도 PC방 붐과 99년도 즈음 무한맵의 등장으로 국민게임 반열에 올라선거죠.(너도 나도 무한 히드라 무한 드라군 어택땅 시절) 그 당시에도 유한맵에서 즐기는 사람들은 매니악했었어요.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역시 스2가 유즈맵을 못살린 게 패착일 수 있겠네요

스타1은 분명히 지금 해보면 인터페이스도 불편하고 유닛들 반응도 느리고 여러모로 답답해서 할맛 안난다는 생각부터 들지만 스2에는 없는 "단순 물량 뽑고 어택땅 하는 재미" <- 이 점 하나가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라이트 유저들한테 어필되었던거 같아요. 스타2는 라이트 유저들이 하기에는 확실히 스타1보다
인터페이스가 편하다 해도 어렵다고 느끼는 점들이 분명 여러모로 있습니다.

롤도 어쩌면 '유닛 하나가지고 깨짝깨짝하면 된다'가 사람들한테 어필한 걸지도요 무료 베이스에 5인파티플레이로 여럿이 즐기기에 용이하다는 장점도 추가해서요. 스2는 팀플이 스1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한 측면도 상당히 아쉽죠

저도 골수 스1팬이였고 10년넘게 즐기다 스2로 넘어왔지만 스2 충분히 재밌습니다
이거하다 스1다시하면 너무 느리고 허접해보이긴합니다. 단지 스1이 좀 쉽기는 합니다 접근하기도 용이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스2이정도면 평타는 되죠

ㄴ그렇죠 스2가 더 재밌는데... 몰라주는 사람들이 괜히 야속함

평소엔 나만 즐기면 된다 마인드인데 가끔 아쉬워요 아주 가끔 ㅎㅎ...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다면 꼬득이세요.
저도 친구들 9명 꼬득여서 같이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꼬득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스타2를 접해볼 수 있겠죠.
아님 대중심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타2 재미있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해보겠고요.

이윤열도 스2에 대한 애정은 있음...근데 솔직히 당장 돈되는 건 스1쪽이 더 나음
보니깐 결혼도 했다고 하던데 보통 가정이 있는 사람은 괴짜가 아니고선 무리수를 두지 않음
스2로 복귀한다고 해서 예전처럼 잘한다는 보장도 없음...가뜩이나 현재 스2프로게이머들도 급변하는 스2정세에 따라가기 힘든데 군생활하다 이제 전역해서 얼마나 잘 따라오겠음?

대한민국 사람들은 일단 유료겜이라는거에 거부감이 있음.
근데 또 신기한 점은 부분 유료는 기가막히가 잘통함.
남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한느 그런 심리?가 대단함.
롤만 보더라도 누가 얼마를 써서 신스킨을 샀네 올챔이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