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치사해서 일을 할수가 있어야지..ㅅㅂ

시간 될 때마다 일하러 나가던 호텔이 있습니다.

작년 겨울부터 자주 나가기도 했고 직원분들도 다들 서글서글하고 좋은 분들이어서 친해지기도하고

친구랑 같이 다니기도 해서 돈도 벌고 일도 재밌고 시간만 널널하면 항상 나가서 일했습니다.

근데 저랑 가장 친한 직원형 한분과 다른 직원형 한분이 얼마전에 그만두고 새로온 직원 2명이 왔습니다.

 

이 2명에 대한 불만 불평입니다.

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빠르면 9시 늦으면 9시반까지 모든 행사를 종료하고 나머지 시간동안 뒷정리를하면

일이 끝나는 식입니다. 호텔 뷔페에서 일을 하다보니 인기있는 음식빼면 남은 음식들도 많고 5시에 밥먹고 계속 일했으니 배도고프고 해서 뒷정리를 하면서 직원들이나 알바들이나 한두개씩 집어먹으면서 뒷정리를 하고 그랬었죠.

 

문제는 저 새로 온 직원 2명때문에 남자알바생들은 뒷정리하면서 음식 못먹게 됬습니다. 아니 음식이야 둘째고

물조차도 못마시게 합니다. 그 날은 9시에 행사가 빨리 마감이 되서 1시간동안 뒷정리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알바가 어딜쉬어 빡세게 굴러야지라고 생각해서 그런것이라면 그건 저도 불만이 없습니다.

예전부터 있던 직원형들은 좀 슬슬해도 된다는 마인드라면 저 사람들은 반대일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이 두명은 마지막 행사가 9시에 마치자마자 여자알바들을 다 불러 모으고 접시하나씩 주면서 말하더군요.

니네가 할 일 다 남자애들이 할거니까 남은 음식 먹고싶은거 있으면 먹고 아니면 지금 집에가~ 10시까지 한거로 쳐줄게.
????????? 그것도 남자들 다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그러더군요. 몸을 쓰는 일에 있어서의 남녀차이 당연히 인정합니다.

택배일을 가도 남녀 하는일이 다르고 당장 저 호텔일에도 남녀가 공통적으로 하는 접시빼기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있거든요.

그 자체로 불만을 가지는건 잘못된 것이죠. 하지만 그래도 다들 같은 돈 받고 일하는데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들보다 1시간

적게 일하고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일까지 다해서 시간 오바하고(남녀 분담이아닌 남자들만 하니까 당연히 오바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오바한 것 만큼 돈 더 쳐주지도 않습니다.

 

한번이야 그냥 괜히 신경쓰지말자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그 이후 2번 더갔을때도 똑같이 행동하길래 그냥 안나가고 다른

일이나 찾으렵니다. 고정알바던 이런알바던 많은 알바를 해봤는데 이런 ㅈ같은 일은 처음입니다.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이보다 더 ㅈ같은일 당연히 많이 겪겠지만 직장생활도 아니고 알바하면서 이런일을 겪어야하나 싶네요.

 

아무리 ㅈ같은 일이 생겨도 상황에 따라 대처가 달라야되는게 사람인데 어차피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도 상관없는게 알바라

그냥 앞으로 안나간다고 얘기했습니다. 같은 알바로 일하면서 자주만나서 친해진 형들하고 동생들도 더이상은 안간다고 하네요.

(저보다 일 더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라 이런 경우를 더 겪었나봅니다.) 그냥 하도 짜증나서 끄적여봤습니다.

테란이 잘못했네

dk out

호텔이름이 뭐임?

직원새키가 여자들한테 잘 보일라고 수작부리네 ㅋㅋ 걍 관두삼
딱보니 노근본직원이네요

직원새키가 여자들한테 잘 보일라고 수작부리네 ㅋㅋ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