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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4-06 02:55:41 KST | 조회 | 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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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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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가 알아서 자폭했다는건 오늘 처음 들어서 잘 모르고 있엇네요. 확실히 그렇게 되면 GSL은 지금 살아남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그걸 논외로 WCS는 실패한 리그 시스템이 맞습니다. 처음 WCS 발표 됐을 때 반응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그때 거의 모든 반응이 호흡기 겨우 달고있는 리그에 알아서 블쟈가 관짝 닫아준다고 했었습니다.
(그때는 곰TV관련 말이 없었으니 아무래도 곰TV가 주식 말아먹은건 그 뒤에 알려졌거나 그 뒤에 일어났던 일이거나 겠네요.)
지금에 와서야 결과적으로 WCS가 한국 GSL을 지켜준 꼴이 되었지만, 그것만을 가지고 WCS리그가 좋은 시스템이라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요. 사실상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롤처럼 롤드컵을 개최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으니 진행했던 일이겠지만, 그 시스템이 결국 한국 리그가 망해가니 그거 조금 유지하겠다고 한국이랑 외국이랑 같은 꼴 만들어놓고 같이 자폭하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누누히 계속 이야기 했지만, WCS에다가 들일 자금을 차라리 그 당시 메이저 주관사에게서 걷어가던 돈을 없에거나 줄였어야죠. 그 당시에 메이저 대회에서 얼마나 말이 많았었는데요. MLG가 스2에 손떈 결정적인 이유도 그 당시 WCS관련해서 통수 맞은것 때문이 컷구요. 거기에 더해 WCS리그 진행중에는 티어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것 또한 주관사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규정이었고요. 티어자체로 WCS이상의 리그 수준을 얻을 수 없는것도 억울한데 거기에 자기가 원하는 시기에 리그를 주최할 수 없게 되었으니. 아이언 스퀴드도 그때 당시 한창 시즌3 준비중이라는 말이 돌았는데 그것 때문인지 소리소문 없이 진행 안됐구요.
2013년도 시파 그파는 당연히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리그였고, 사실 그게 마지막 흥행이었죠 스2. 그때 당시는 스2 인기가 외국에서 어느정도 남아있던 시기였고, 거의 모든 메이저 대회를 포기하고 그나마도 야심차게 블쟈가 진행했던 리그인데 실패하는게 오히려 이상하죠. 거기다가 대회 자체도 그파는 블리자드 본거지인 애너하임에서 열렸고요.
사실상 외국 비중이 더 컷던 리그를 한국이랑 같은 수준 만들고 우리는 자웅동체 같이 죽자 한게 어디가 잘된시스템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IPL, MLG, 드림핵 대만에서 열리던 리그들 아이언 스퀴드 그렇게 리그 자생력이 있을때가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차라리 WCS자금을 외국에 팀리그를 만들거나 팀들을 지원하는 것이 나았으면 나았지 지금 시스템이 한국외에 덕이있다고는 절대... 지금에 와서야 그렇게 자생력 있게 다시가자 하면 공중분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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