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투견(레이너특공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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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3-28 15:40:07 KST | 조회 | 276 |
제목 |
사실 테프전 메카닉을 바라는 이유가 좀 안정적인 싸움을 바라기도 해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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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진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판단하는 타종족 유저분들도 초중반까지 테프전에서 테란이 해불로 버티는 플레이가 후반 가서는 전혀 안된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겁니다. 물론 유불의바라는 조합을 갖출 수도 있지만 한번만 잘못 삐끗해서 싸우면 그대로 패배로 직결되기 일쑤고 이걸 갖추고 운영하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이걸 괜히 윤영서만 할 수 있다고 얘기가 나온 게 아니구요.
프로토스는 거신 고위기사 집정관의 3스플로 싸우지만 테란은 입스타에 가까운 유불의바가 어찌어찌 갖춰진다고 해도 실상 스플래쉬를 대미지를 가지고 있는 유령의 EMP 말고는 전무합니다. 그나마도 EMP가 상대 유닛을 죽이는 살상력을 갖춘 스킬도 아니구요. 게다가 상당한 컨트롤 난이도를 요하기 때문에 갖추기도 어렵고 운영도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게 된 겁니다.
좀 잘못 생각하고 오해하고 있으신 게 있는데 사실 테란 유저들 입장에서는 초중반까지는 해불로 버티다가 후반에 메카닉 체제로 넘어가서 프로토스의 3스플 유닛들과 대등하게 싸움을 하길 바라는 겁니다. 해불로는 3스플 유닛들을 전혀 상대할 수 없고 유불의바는 컨트롤과 운영이 굉장히 어려운 체제이기 때문이죠. 생각해 보십시오. 3스플 유닛들이 갖춰진 프로토스를 상대로 해불의바로 단순히 어택땅으로 공격했다가는 자살 행위입니다. 근데 프로토스는 갖춰진 화력에 비해서 교전 컨트롤의 난이도는 테란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니까 적당히 교전 컨 해줘도 그만큼 효율이 나오는 거구요.
후반에 가서 메카닉으로 싸우는 것이 단순히 해불의로 싸우는 것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화력도 화력이지만 그만큼 교전에서 고난이도의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화력이 세다는 것이 높은 수준의 교전 컨트롤을 요구하지는 않거든요. 불멸자가 아니라면 프로토스의 3스플 조합에 해불보다 더 잘 버틸 수 있는 게 메카닉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메카닉을 하기보다는 해불의에서 메카닉으로 가는 쪽이 더 좋을 겁니다. 대놓고 나 메카닉 하겠다고 하면 사실 속이고 꼬아서 하는 것보다는 상대하기는 쉽거든요. 사실 그래서 해불의에서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그 중간 연결고리와 허리 역할을 싸이클론이 잘해주길 바라는 건데 기다려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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