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이 후반이 약하다는 선입견이 생기는게 뭐냐면

제 생각이지만 테란 유닛들이 스펙이 부족한 건 아니거든요

 

창렬삼총사라고 토르 공성전차 전투순양함 까이지만 사실 가격대비 성능을 봐서 못 쓸만큼 쓰레기다 이런 유닛은 없어요. 

 

다만 프로토스 거신이나 폭풍함처럼 한기씩 꾸준하게 모아가면 성능을 내는 유닛들이 아니고, 다수가 쌓여야 위력을 낼 수 있는 유닛이란 것이죠. 일단 쌓인 전차, 토르, 전순은 엄청난 위력을 냅니다.

 

그렇다면 저그처럼 한번에 다수를 찍어낼 수라도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불행히도 테란은 세 종족 중에서 테크유닛의 생산성이 가장 떨어집니다. 반응로 덕분에 기본유닛은 어마어마하게 찍을 수 있지만, 가스 써서 건물 짓고 기술실 달고 무기고에서 업그레이드 돌리면서 고급유닛 팍팍 찍어내기에는 힘들단 말이죠.

 

해불의 위주로 주력이 편성되어 있는데 이 조합을 점진적으로 고급유닛으로 바꾸려니 소수로는 위력발휘가 안 되고, 다수를 뽑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상대에게 주게 되는 점 때문에 고급유닛이 쓸모가 없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5병영에서 그 이상 병영을 늘리지 않고 군수공장과 2무기고 늘리는 플레이로 꽤 재미를 보긴 했는데 이게 되려면 상대의 타이밍 러시를 적은 수의 해불의로 막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주 넓은 맵의 대각 위치가 아니라면 어려워요.

 

테란들이 해불의만 쓰는 건 그래섭니다. 바이오닉 업과 메카닉 업을 모두 하면서 고급병력을 주력에 쓸만큼 뽑는다는 행위 자체가 매우 리스크가 큰 것이고 상대보다 내가 교전에서 컨트롤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짓이에요.

 

메카닉 -> 모이기전에 사망할 확률이 높음
바이오닉 -> 스플레쉬 유닛의 부재로 인한 효율높은 컨트롤이 필요 -> 잡금내에서는 이게 불가능 -> ㅜㅜ

탱크는 탱커가 아닌데 탱크로 몸빵하고 공필패라고하니 할말 없음..

아무튼 유닛 스펙이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이 문제라... 토르 생산시간이 10초만 짧았어도 우린 프로게이머 테프전에서 토르가 쓰이는 모습을 봤을 겁니다.

토르가 거의 거신급인데 (자원만보면) 성능은 썩 좋은편은 아니라고봄
10초줄었다해도 쓰진않을듯함

메카닉 구림론이 나오는게

생산성이 3종족중 최악인데

성능이 최고가 아님

10초 줄면 무조건 씁니다. 일꾼 원샷원킬에 추적자를 증발시키는 극딜형 견제유닛인데 안쓸 이유가 없죠..

테프전에 그걸 왜 씀...

그거갖고 견제갈것도 아니고
한타에 쓰자니 토르가 하는 역할이 없음

추적자 잡는데는 불곰이 훨좋고 광전사 상대로는 여전히 별로임
2기 정도 옵션으로 뽑아주는 멸자만 있어도 몸빵조차 못함

토스전에선 생산할 이유가 없는 유닛임.

ㄴ 토르를 견제로 쓸꺼면 차라리 지뢰 4기를 뽑는게 더 나을꺼같은데
재미는 볼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효율은 의문이내요

생산 시간 줄이는 건 찬성

지뢰는 건물을 못 부수죠.직접 메카닉하면 4지뢰 1토르드랍이 얼마나 흉악한지 스스로 치를 떨게 됩니다.

생산성 문제라고 생각해 왔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