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포지션상 모선핵은 토스에게 가장 필요했던 유닛임.

 

 

난 솔직히 군심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신유닛으로 살모사를 1위로 꼽고,

 

그다음이 바로 모선핵이라고 꼽고 싶음.

 

이유는 그동안 진짜 뭔가 설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토스를 드디어 완성시킨 유닛이 바로 모선핵이기 때문임.

 

당장 스1토스와 자날 토스의 암울성만 생각해봐도 답이 떨어지는 것이....

 

스1토스와 자날 토스의 암울성에 크게 한몫한 요인 중 하나가 진짜 부실한 초반방어력에 있다고 보거든.

 

그나마 자날은 이런 부실한 초반방어력을 파수기로 애써 매꿀려고 하였지만, 그렇기에 다른 종족보다 제 1 멀티를 늦게 가져가거나 리스크가 매우 컸고, 몇몇 초반 전략은 진짜 치명적으로 다가오기까지 하였음.(특히나 테란전에서 이런 요소가 두드러졌다고 보는 편이어서...)

 

그리고 스1은 자날보다 심했으면 더 심했지 못할 것도 없는 것이 바로 개드라러쉬로 대표되는 저프전의 밸붕상황이었으니...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즉, 따지고보면 초반러쉬를 못가게 한다니 뭐니하는 까임을 받고 있긴 하지만, 이런 초반러쉬들이 토스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었고, 이것이 토스가 군심 이전까지 암울할수 밖에 없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임.(그리고 이승현이 보여준 6못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보면 무조건 막는 것도 아니잖음? 막을 확륭이 엄청 커진 것이지.)

 

더더욱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오히려 그런 초반러쉬에 털리거나 움츠려들어야 했던 스1토스와 자날토스가 병신(...)이었다는 거...

 

이 때문에 솔직히 모선핵은 삭제되어도 모선핵과 같이 토스의 초반 방어를 매꿀수 있는 유닛 정도는 확실히 있어줘야하지 않나일 정도로 지금 모선핵이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토스에게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니, 포지션으로 따지자면 모선핵은 군심 신유닛 중 굉장히 잘만들어진 편에 속한 편임. 다만 처음 나왔을 때 지금처럼 딱 맞는 스펙이 아니라 오버스펙으로 나와서 그렇지....(처음부터 지금의 스펙이었다면 모선핵에게 그런 논란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였는데 말이죠.) 

이게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타종족은 약점이 그대로(저그의 대공, 테란의 방어)남아있는데 토스는 초중후반이 전부 완벽해지니 그렇게 프사기 그종족 이야기가 나온거임.

ㄴ
그렇다고 모선핵 삭제해버리면 토스 초반 방어능력이 엄청 약해져버리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거기다가 저그는 대공문제를 여왕 양산과 수혈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테란 역시 파악만 잘한다면 양산되어져나오는 해병과 불곰, 그리고 벙커로 충분히 방어가능하기도 하고요. 즉, 테란과 저그는 약점 극복할 수단이 충분히 있는 편임. 헌데 토스는 모선핵이 없으면 그런 약점이 진짜 치명적으로 다가와서 말이죠.

거기다가 지금 군심 상황을 보면 겉보기로는 그러겠지만, 잘 보면 토스의 유닛이 비싼 것은 스1부터 내려져온 전통이기도 해서 유닛 함부로 잃어버리면 다른 종족보다 더 대책이 안서는 것도 토스이기도 함. 모선핵도 사실 따지고보면 그런 면모가 있기도 하고. 즉,. 모선핵은 설계상으로 보면 오히려 토스답다고 봐야하는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