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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3-15 14:49:29 KST | 조회 | 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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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패치 때문에 망했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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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2 망겜론이야 10명이면 10개의 의견이 있지만
내 생각에 스2가 망한 건 밸런스 패치 때문인 듯.
밸런스 패치를 할 때마다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은 거 같아요.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지뢰 실드추뎀 주고 토스가 선고기가 매장됐잖아요.
더 예전엔 여왕 사거리 버프 때문에 테란이 저그에게 화염차 출발하는 게 강요됐죠.
그 이전엔 노자극제 노방패 해병 모았다가 타이밍 기습으로 2멀 부화장 깨고 빠지는 플레이도 많이 나왔고 그게 정석일 때도 있었는데.
2009년에 스2가 처음 나오고 그 이후로 쭈욱 행한 밸런스 패치를 보면
어떤 걸 살리기보단 어떤 걸 죽이는 패치가 훨씬 많았어요.
테란의 찌르기가 강력하니 병영건설 타이밍을 늦추고, 자극제 업을 느리게 하고
테란의 찌르기가 강력하면 토스와 저그에게 그걸 막을 수 있는 또 다른 무언가를 준다면? 선택지를 하나 늘린다면?
굉장히 다양한 게임양상이 나오고 온갖 빌드가 어우러지겠죠. 당연히 보는 재미도 늘구요.
요즘 벌써부터 게임이 획일화 됐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보여요. 스1은 적어도 게임이 훨씬 뒤로 간 뒤에야 획일회 논쟁이 나왔었죠.
게임양상이 점점 고착화되고 획일화되면서 유저들이 조금씩 조금씩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얼마전에 스2 접었으니까요. 이제 보기만 하고 플레이는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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