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의 배짱이 승리를 불렀다

 

라고 생각해요.

 

4세트 끝나고 사실 이신형이 조금 코너에 몰린 느낌도 있고 당일 컨디션도 이승현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저도 그랬고 해설도 그랬고 '아무래도 초반올인 나오지 않을까' 했거든요.

 

이승현도 그렇게 생각한듯 15못으로 갔죠.

 

그러나 이신형은 과감하게 생더블.

 

사실 이신형이 멘탈이 그리 탄탄한 선수는 아니에요. 최지성이나 조마루에게 굴욕적인 스윕도 당했고 결승에서 역스윕도 당했죠.

그런데 또다시 질 수 없다는 절박함이 그 과감한 수를 두게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맵이 바니연구소인 것도 한몫 했을 것 같네요
거기서 11 11 같은거 했는데 저그가 뒷마당부터 가져갔으면 진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기 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