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판에 토토가 존재한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 배팅종자들에게 중요한건 누가 이길것이냐지 경기력따위가 아니거든.
근데 문제는 프로리그 시스템상 조작이 어려운것도 사실이지.
제일 큰 문제는 이게 팀리그기 때문에 5:5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다 구워삶아야된다는거야.
게다가 일단 게임이 시작되는 날에 승부조작 접촉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한데
프로리그 엔트리가 공개되는 시점이 꽤 늦기때문에 그 많은 선수들을 다 꼬드길 시간이 부족해
만약 누구 말대로 토토충이 이영한을 꼬셔서 승부조작을 시도했다고하자.
만약 앞에 3명이 다 져서 이영한 차례가 안오면 어떻게 할건데?
그러면 그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명을 더 끌어들여야해.
그래서 남기웅까지 매수했다고 쳐.
그러면 또 만약 강민수/백동준이 다 질경우 이영한 차례가 안오잖아.
스2 토토 내가 구조를 알지만 이게 승/패로 돈을 거는게아니라 점수로 걸게되어 있는 쪽이 하나 있고.
또 한쪽은 1주일치 프로리그를 승패 모두 예측하는 식으로 걸게되어있거든.
전자든 후자든 토토쟁이가 돈을 벌기위해선 결국 구단 전체를 매수해야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무리지.
예를들어서 진짜 토토쟁이가 삼성구단을 다 매수해서 승부조작을 하고있다고 가정하자.
그랬다면 0:3 스코어가 나왔을거야.
왜냐하면 강민수/백동준은 상대가 조성주/김유진이었고 승부조작이고 뭐고를 떠나서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대들이잖아.
근데 3:2가 나왔지. 이 말은 구단차원에서의 승부조작은 불가능이라는 뜻이돼.
그리고 그렇다면 앞선 이유들로 인해 이영한 역시 승부조작을 할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거야.
개인리그라면 모를까 팀리그 엔트리제인 프로리그는 승부조작이 매우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