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날빌이라고 할만한 게 거의 없음.

이게 자날 시절이면 그래도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프로토스가 베재하다가 한대 잘못 막고 훅 가는 날빌이 있을 수 있는데 광자과 충전 때문에 안 쓰이게 된 것도 많죠, 사실. 테란이 웃긴게 지뢰 드랍이 대프로토스전 정석이 되버린게 이것 말고는 할 게 없고 이거보다 더 좋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게 다른 종족 같았으면 그냥 날빌로 치부해 버리면 되는데 웃기게도 테란에게는 대프로토스전 정석+날빌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다전제 하면 왠지 후달려 보이는 거죠.

근데 날빌이라고 딱히 쓸만한게 거의 저거 밖에는 없는 현실. 모르겠어요. 공허의 유산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제대로 쓸만한 치명적인 날빌들이 몇가지 나오긴 나올지.

날빌 없음 그니까 맨날 111이나 3병영인데 판짜기 타령은

모선핵이란존재하나떄문에 사장된빌드좋나많음 초반에불곰도못찍고 본진류아무것도못함 모선핵하나면 다커버;

2 1 1(변형), 12 13 13은 있음

하기나름임 초반빌드 대부분이 사장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초반에 쓸게 없는건아님

ㄴ 근데 뭔가 치명적이다 싶은 위력적인 날빌은 없죠. 그러니까 지뢰 드랍이 빈번하게 나오는 거고. 댓글에서 언급해 주신 저런 빌드가 예언자, 암흑 기사 날빌보다 위력적인 게 아니잖아요.

판짜기란게 날빌만 갈겨대면 판짜기인줄 아네;; 정종현이 날빌귀인줄 아심?

ㄴ 뭔 날빌만 갈겨대만 판짜기에요, 정석이랑 같이 섞어 쓰니까 판짜기라고 하는 거지. 정종현이 무서운 이유가 진짜 날빌만 주구장창 써서 무서운 선수였던가요?

말귀를 못알아듣네 그쪽이 그렇게 말하고 있잖아요 애초에 정종현이 본진 올인만 갈겨댄 선수도 아니고 정종현이 판짜기로 유명했던 2012년은 이미 자날에서 테프전에 테란의 날빌이 뒤지던 시절인데도 앞마당먹고 1/1/1 원조 농민봉기 이런걸 꺼내고 거기다 1병영 트리플같은 돼지빌드를 쓴거고

제가 얘기하는 건 뭔가 테란도 다전제에서 프로토스가 한 방에 훅 가는 치명적인 날빌이 몇 가지 있어야 하는데 이게 테란들이 하던 거 위주로만 하고 다전제에서 섞어 쓸만한 위력적인 날빌이 없으니까 얘기한 거죠.

작년 최지성만 하더라도 초반 올인은 없지만 다전제 판짜기로 유명해진게 다른게 아니라 운영 방법에서 다양한 운영을 보여줬고 같은 농민봉기도 그 타이밍,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유명해진거임 케스파컵 16강 보던가 1세트 때 최지성이 쓴 빌드가 정석 빌드로 보이쇼?

테란이 쓸만한 날빌=날빌써서 막혀도 운영되는 빌드 ^오^

아르노르// 그리고 저는 정종현을 날빌귀 취급한 적도 없습니다. 왠지 정종현을 제가 그리 말하는 것 같아서 님이 발끈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정종현 플레이에 많이 경탄했던 사람이에요. 제가 밑에서도 분명히 얘기했잖습니까? 하던 것만 하던 선수가 아니었다고. 그래서 우승할 수 있었다구요. 제가 정종현 팬은 아니었어도 그건 압니다. 우승도 다 이길만한 이유가 있었고 괜히 많이 하던 선수가 아니였구요.

아스카님// 무슨 얘기인지는 잘은 이해가 안 가지만 쓸 게 그거 밖에 없는 거랑 쓸만한 무기가 몇가지 있는 거는 얘기가 다르죠. 쓸 게 그거 밖에 없으면 그만큼 대비하고 맞춤해서 저격하기가 이보다 더 쉬울 수는 업승니까.

어제 조중혁 경기에서도 조중혁은 서성민이 같은 빌드를 준비할 걸 아니까 배불리고 치즈러쉬, 빠른 지뢰, 평범한 지뢰드랍으로 떡을 선사했고 조성주도 원래 노바이킹 컨트롤 싸움만 하다가 이젠 전술에 많은 변화를 주기 시작했음 판짜기라는게 초반 빌드 많다고 다 판짜기가 아닙니다 정종현의 판짜기는 극초반 올인보다도 중반을 노리는 타이밍 러쉬가 훠얼씬 많았음

ㄴ 아무튼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다 세밀하게 다르게 하고 다 똑같지 않았다는 건 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일맥상통해요. 저도 정종현 경기는 많이 봐서 다전제에서 어떻게 그림을 그려나갔는지는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