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투견(레이너특공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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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2-27 23:20:05 KST | 조회 | 178 |
제목 |
그나마 조성주에 대한 변명을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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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상대 선수였던 원이삭이 지적했던 대로 늘 하던 것만 하니까 저격하기는 쉬웠고 성주는 너무 하던대로 해서 예측하기가 너무 쉬웠고 내 예상대로 다 해줬다고 얘기했잖아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테란에 비해서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걸 수 있는 빌드가 갈리면 돌이킬 수 없는 날빌이라는게 굉장히 부족하죠. 반면에 테란은 뭐 한가지는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데 문제는 프로토스는 테란에게 걸 수 있는 날빌의 가짓수가 많다는 겁니다. 지뢰 해법이라고 할 게 그다지 대단할 것도 없어요. 지뢰 드랍? 물론 좋습니다. 탐사정 빼게 하는 것만으로도 테란이 손해가 아니다 얘기 나올 정도니까요. 지뢰 드랍 오기전에 암흑기사를 쓰거나 510 예언자를 하거나 전진 우관 예언자를 하면 되는 걸... 테란이 찌르기 전에 프로토스가 먼저 찌르면 되는 거고 문제는 프로토스가 이런 걸로 먼저 선공을 걸 수 있고 일단 한번 걸리면 위력도 세다는 겁니다.
제가 늘 얘기해왔지만 다전제로 갈수록 프로토스가 테란을 요리할 가짓수가 많아진다고 하는게 괜히 그런 건 아닙니다. 물론 상대방이 너무 쉽게 예측할 정도로 너무 하던 것만 하고 뻔한 것만 한다는 지적을 들을 정도로 좀 안일하게 경기 준비해 온 것까지 변명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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