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는 그냥 다 어중간함

대체적으로 중후반 유닛들은 하나같이

뭔가에 특화되어 있음

스플의 거신, 몸빵+근접스플 울트라, 사거리의 전차와 포풍함

등등등 (언급안된 우모와 전순은 왜 언급이 안되는지는 님들도 잘 알듯)

근데 토르는 어중간함

지상딜이 쎄냐? 쎄긴 쎈거 같은데 딜로스가 겁나 심함. 딜까지의 쿨탐인 선딜이라 불리는 시간도 긴 유닛이고

스플이 있는것도 아니며 사거리도 어중간함

몸빵이 좋냐고 보자니 그가격에 400에 방1 이면 나쁜건 아닌데, 또 좋은것도 아님

지대공 경장갑 킬러냐 라고 보기엔 스플범위도 좁은게 dps도 구림.

하다못해 이속이라도 괜찮아야하는데 그것도 아님

한마디로 무특화 유닛이라 그럼. 특화된 부분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지금같은 취급은 안당했음.

옛날 타격포로 울레기 기절시키면서 끔살하던 시절에는 체력많은 적 후반유닛 카운터라는 역할에 특화가 됐었는데 없어짐.

근데 테란이 혐탈잡을때 토르 왜 쓰냐면, 토르말곤 혐탈 견제를 막을 '유닛'이 없음. 포탑도배 말곤 노답.

울며 겨자먹기란 말 갖고 논란이 좀 되는 지금 게시판상황인데,

토르야 말로 저그전에서 진짜 울면서 겨자 먹는거임. 맛없는 겨자를 울면서 먹는 상황임. 이거 안먹으면 밥을 못먹거든.

해불은 겨자를 먹는건 아니고

맛있는데, 먹을게 해불밖에 없어서 후반까지 계속 먹어야 하니 결국 물리지. 근데 딴거 먹자니 상한 음식들이라 먹다가 체함.

한 줄 요약: 토르는 특화된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가성비가 구린거.

참 애매한 유닛임. 그나마 카운터 친다고 볼 수 있는 상대가 울트라인데 그마저도 업 차이나 마법 유닛의 차이 때문에 울트라도 제대로 카운터 못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