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DK식 패치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함. 후반 고급 유닛의 우주대전 좋아하고, 패치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너프나 삭제는 삼가야하며, 상성싸움 보다는 물량과 컨트롤에 의한 회전을 지지하는 쪽임.
그간 플엑에서 스1 유닛이 스2에서 등장할 경우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갔는데 나름 내 생각을 말하자면...
(왜 뜬금없이 지금 올리냐면 지금 생각이 나서...:;)
일단 테란부터.
화염방사병 : 화염기갑병과 겹친다. 게다가 만약 전투자극제 못 쓴다면 (캠페인이니까 자극제를 없앴겠지만) 도저히 생산할 이유가 없음. 이건 캠페인이고 스1 스펙으로 말한다면 꽤 괜찮음. 공속 겁나 빠르고(1.111에서 자극제 쓰면 그 공속이 무려 2배!) 그러면서 인구수는 1이고 가격도 저렴함. (물론 체력도 반이지만) 스1 스펙에서 광물, 체력, 인구수만 2배씩 올리고 자극제 넣으면 그럭저럭 쓸만할듯. (만약 지금 캠페인 스펙이면... 왜 쓰냐? 라고 반문하고 싶다. 공속도 느려 자극제도 못 써...) 하지만 현실은 화염차+기갑병 삭제하지 않는한 볼일 없을듯.
의무관 : 그닥. 만약 생존성 확보를 위해 이속 증가가 가능하고, 단독 귀환을 위해 (만에하나) 은폐가 가능하다고 전제를 깔더라도, 3종족전 모두 방사피해 천지라서 자원낭비일 가능성이 높음. 상태이상 회복이랑 섬광탄은 꽤 쓸만하지만 다른 유닛에게 넘기면 그만.
시체매 : 이름이 문제긴한데... (간지나게 '송골매' 이런 거 안 되냐...) 생각 외로 본체도 쓸만할 것 같다. 속업 하면 점막 위의 저글링에게도 꿀릴 것이 없고 염차처럼 직선방사피해는 안 되지만 평타 공속(1.6)으로 경장갑 대상 딜은 괜찮을듯. 사실 염차 방사피해도 매번 일어나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시체매도 괜찮아보임.
거미지뢰 : 생각보다 별로일 확률이 높다. 일단 스펙을 놓고보자면 스2 스펙이면 좀 부족하고, 스1 스펙으로 환산하면 대충 65(+60) 정도 나와서 괜찮을 것 같다...? 글쎄다... 이게 사기다 뭐다 하는 사람들 있는데 내 생각은 좀 다름. 저글링도 이속이 대폭 늘고 광전사는 아예 돌진이 가능한데다 점추까지 가세하면... 역대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고 생각함. 물론 공짜매설의 메리트는 어디 안 가겠지만 전작처럼 아무렇게나 깔아댔다가는 더더욱 훅 갈 수도 있을듯. 그렇다고 역대박을 없앤다면 노잼 확정이니 멀티에 넣을 거라면 역대박 수치를 좀 조정해야 할듯.
골리앗 : 스1 스펙이면 농락당하고 (대공 사거리 8:;) 스2 스펙이면 공속이 느리다... (...) 두 스펙을 짜맞춘다고 해도... 걸리적 요소가 좀 많음. 인구수 3이면 쓸 일 없고, 반응로가 아니라 기술실 달아야 한다면 바이킹 뽑지 골리앗 뽑을 이유가 없음... 다만 스펙만 잘 맞춰놓는다면 쓸 여지는 있어 보이지만... 그럼 바이킹의 포지션은 뭐가 되냐... 물론 바이킹이 물장갑에 변신시간 더럽게 길고 지상모드는 거의 보너스 급이며 가성비나 상성관계를 놓고보면 창렬킹이지만... 그런데 바이킹과 달리 골리앗이 뮤탈찢고 요격기 말려죽이는 걸 여전히 잘 할 수 있다면 (바이킹은 뮤탈한텐 국방 없으면 탈탈털리고 우모 상대로는 5줄을 모아도 절대 못이김) 이것도 나름 괜찮아보임.
망령 : 자 일단 캠페인 스펙은 개쓰레기니까 제껴두고 스1만 놓고본다면... 그럭저럭 굴릴 여지는 있어보임. 대공은 화력 좋고 공속 빠르니까. 은폐하고 스카이유닛 특공대로 쓰면 쏠쏠할듯.
과학선 : 방사능 오염으로 저그 때려잡고 나노수리로 메카닉 무료수리. 테란이야 쌍수환영하겠지만 저그와 토스에게 인성소리 들을듯. 단 파멸충 플레이그와 중재함 정지장도 돌아오면... 모르겠다...
발키리 : 망령과 함께 뮤탈학살자 확정. 하지만 그것 뿐. 8연발 로켓으로 공중 중장갑 유닛들 처리하려면 한세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