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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잉여로프알에치
작성일 2015-02-15 12:14:42 KST 조회 884
제목
15/02/14 프로리그 직관후기
프로리그1라운드 결승이 있던 날 아침
나는 결승이지만 평소와 같이 정말 늦은 시간에 일어나 밍기적밍기적 준비를 하고 집에서 걸어나왔다
'좆망겜관중이 와봐야 얼마나 오겠어? 다들 기만러라 오늘같은 날은 애인이랑 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걸어나왔다
평소와 같이 6시즈음 신논현역에 도착해서 이 사람들이 다 스타2관중이면 참 좋겠다는 실없는 생각을하며 6번출구로 향했다.
이제는 익숙한 강남거리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그 중 한명이 되어 발걸음을 부지런히 놀려 넥슨아레나에 도착했다.
도착한 넥슨아레나는 무진장 더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뱉어내는 뜨거운 공기에 땀이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고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다. 이건 최종결승이나 대관해서 하는 개인리그 결승도 아니었다 단지 라운드결승일 뿐이었다.
나는 이 관중수가 도저히 믿기지 않아 앞에있던 다른 프로그램의 관중들이 아직 빠져나가지 않은 게 아닐까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토해내는 뜨거운 공기속에 김유진, 조성주, 이신형, 박령우, 김도욱등이 담겨있는 것을 느끼게 되자 이 사람들이 모두 프로리그 관중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나는 너무 사람이 많고 약간 답답함을 느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도 사람이 많았다. 나는 사람들의 열기에 고조된 상태에서 경기를 보았다.
분명 보면서 열광하고 때로는 안타까워 하기도 했는데 경기내용은 흐릿하게 기억날 뿐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경기는 T1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그 후 나는 1층 구석 어두운곳에서 하는 진에어의 팬미팅을 먼발치에서 지켜보았다 다들 경기져서 기분이 안좋을텐데도 팬들을 챙겨주는게 대견해보였다.
곧 진에어 선수단도 떠나가고 경기장에는 빈 의자들과 쓰레기가 넘쳐나는 쓰레기통 굴러다니는 쓰레기들 그리고 소수의 스태프들이 불꺼진 조명아래 남아있었다. 나도 짐을 챙겨 넥슨아레나밖으로 나섰다.
찬바람이 경기장에 있던 묘한열기를 차갑게 식게 해줬다 올때는 한없이 가벼웠던 가방이 물에젖은 솜마냥 무거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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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구구콘11 (2015-02-15 12:57: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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