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도 엄밀히 말하자면 우승자임.

2002년도에 열렸던 KT 왕중왕전이 공식 리그로 인정 받아서 왕중왕전 우승자 준우승자인 홍진호와 조정현이 전 대회인 2001 스카이배의 우승자 준우승자였던 김동수 임요환이 네이트 스타리그의 1~4번 시드를 받았는데 그 엄옹이 혓바닥을 잘못 놀리면서... 뭐 물론 한 사람의 혓바닥이 한 프로게이머의 인생을 비극으로 만들었다가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되긴 했지만요.

엄옹의 훌륭한 업적으로 인해서 그 이후에 모든 왕중왕전 형식의 대회는 정식 리그가 아니라 이벤트전 취급을 받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