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면에서 추억보정 같겠지만 옛날이 나쁘지 않았던 게

그때는 진짜 순수한 의미로서의 아마추어나 투잡 학업병행 게이머들이 꽤 많았음.

그 선수들은 은퇴했더라도 원래 할 일이 있었고 돌아갈 곳이 있으니 걱정이 덜하죠.

그런 면에서 넥라가 학업 포기 안했다는건 꽤 다행이라 여김.

게이머 생활 하면서 그걸 따라갈 수 있느냐는 별개로 치더라도..

프로게이머 유입이 줄어드는 이유는 단순히 게임판 자체가 옛날만 못해서라기보다

이런 현실적인 제약 조건이 날로 갈수록 심해지니 그런 게 아닐까 함.

그냥 평범하게 대학 나오고 이거저거 다 준비해도 될까말까한 어려운 세상인데.

한다고 100퍼센트성공할 가능성이적고 성공한다고 쳐도 은퇴후에 삶을 생각하면 쉽지않은 선택임은 분명하죠.

안홍욱이나 김수호나..옛날 이주영이나..(물론 나에게 있어선 해설로 더 익숙하지만)

자퇴하는거야 개인자유지 않나. 이영호도 학교다니면서 게이머생활했고 이제동도 마찬가지. 공부를 잘했느냐와는 별개로 기본적인 학업을 이행하는거야 선수들의 의지에 달린거지.

뭐 하긴 이런게 비단 게임판에서만 그런건 아니니..

그리고 게이머로의 길을 선택하면 어느 길이든 자기가 개척해나가는거라 학벌과는 별개지. 여러갈래의 길중 학벌이 있는거지 굳이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상관은 없음. 다만 기본적인 학업을 마쳤느냐가 중요한거지. 공부만 파고들어도 실패하는 사람이 널리고 널렸는데...

사실, 평생 게이머 할꺼면 상관없는데 아무리 오래해도 군대다녀온뒤에 은퇴수순이고 사회에 나오면 사회는 학력으로 사람을 뽑으니 할게 없음, 다른종목이나 직종과 달리 계속 그바닥에 있을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