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어릴 시절 잠깐 일한다는 개념 수준으로 바짝 모아서 제2의 삶을 시작할 기반을 마련한다.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현실인거 같음.

다른 기성 스포츠판과 달리 은퇴한다 해도 이 판에서 이 업종으로 계속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많은 액수를 버냐? 그것도 아님.

물론 게이머들이 돈만 보고 게이머를 하진 않을 거임. (어떤 메리트도 없으니까 금전적으론.)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그 일 자체에 열정을 느껴서이겠지만

냉정하게 돈의 관점만 보면 프로게이머 자체가 그리 윤택하지 못한 직업인건 사실.

물론 잘하는 사람들이면 많이 벌지만 그런건 다른 직업이라도 마찬가지죠.

좋은 경험 정도로 끝나는 직업이죠.

홍진호가 자기 아들 프로게이머 한다면 말린다고 들음.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려면
첫째, 언제 들어오고 언제 그만두더라도 리스크가 적어야 한다고 생각함.

현재로서는 학업조차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의 게이머들이 많은데
그냥 이것만으로도 리스크가 무지막지한 게 현실임.

정확하시네 제가 게이머 하다가 망하고 게임 학업 둘다 좆망한 케이스 ㅠ 인생패배자 ㅠ

지금이야 선수로 진입/은퇴할 수 있는 제약이 낮아졌으니 망정이지
옛날같으면 더 심했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