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명훈도 대군주 속업 하나에 망했죠

만약 정명훈이 사신더블 출발이었으면

박령우도 발업 눌렀겠죠

하지만 사신더블이 아닌 것을 확인하자마자 속업을 눌렀고
테란의 3병영과 반응로를 모두 확인하고 맞춤으로 대처했음

속업 대군주가 병영더블 카운터라고 해도 무방함
혹여나 거기서 테란이 날빌 안 꺼내들고 트리플 운영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저그는 테란 병영이 언제 늘어나는지 업을 언제 찍는지 병력이 얼마나 있는지 손 안에 쥐고 플레이할 수 있는거임

안전하게 일벌레 다 째놓고 대처하는건데 사실 거기서 8할은 저그가 앞선 상태로 겜을 시작한다고 봐야 함

딱 5분 20초 부근이 테란 빌드 갈릴 시점이니 이때 속업대군주 싹 밀어넣고 다 보면 테란은 그것만으로 겜하기 졸라 싫어짐 이거 레알임

8할은 무리수고 테란이 공격적인 수를 준비하는데 속업대군주가 들어왔다 하면 저그가 굉장히 기분좋죠.
일반적인 트리플 운영인데 속업대군주가 난입한 상황이라면 저그도 나쁘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테란도 저그 올인 배제하고 트리플 8분에 내리고 배쨀수 있죠

나쁘다고 볼 수 있지만x 없지만

8분에 내리나 9분에 내리나 캐는 양은 별반 차이가 없음다 지게로봇이 똑같이 떨어지는데 뭐..

중요한건 테란의 업타이밍 병영타이밍을 다 보면 저그가 올인으로 겜을 못 끝낼지언정 일꾼 미친듯이 째고 8가스 일찍 가져가는 선택이 가능하단 거죠. 아시겠지만 최적화로 뽑아서 병력비율도 맞춰놓으면 운영에선 밀리지 않는단 거죠. 그렇다면 병영더블 상대로 대군주 속업은 최악의 경우래야 대등 이상이고 대부분의 경우에 이득이니 안할 이유가 없지요

전 8분 9분 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9분대에 내려 앉히면 그전까지 지게로봇을 본진이나

앞마당에 떨궈서 나중에 본진,앞마당은 자원이 고갈됬는데 트리플 지역만 자원 쌩쌩해서

8분대에 내려 앉혀서 지게로봇을 트리플 지역에 떨구면

나중에 자원이 마를때 본진,앞마당,트리플 골고루 말라서 이점이 좋은거 같아요

트리플 먹고 힘싸움 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그가 대군주 속업하면 진짜 기분좋져

올인 배제하고 올지게 떨구면서 인프라시설 늘릴때 진짜 기분좋음

ㄴ네번째 멀티 타이밍에 조금 여유가 생기는건 있지만 요즘 양상으로 볼때 그건 별로 큰 차이라고 보기 어려워서 별 차이 없다고 한 거죠 어차피 최적일꾼수는 동일하니까요

네번째 멀티 정말 늦게 먹던 자날때는 그게 차이가 큰데 요즘 쿼드러플까진 빨리 먹으니까...

어차피 대군주 속업은 테란전에 누를 업이고 저글링 발업도 그렇죠. 둘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이지 저그 입장에서 추가로 들이는 돈은 없습니다. 일벌레 쭉 찍고 바로 부화장 늘릴 수 있으니 저그도 기분 좋죠. 날빌이었으면 아예 기분 째지겠지만

테란하다보면 저그전에서 공학연구소 건설을 7분 초반대에 짓는거랑 7분 후반대에 건설하는거랑
차이가 큰걸 느끼자나요 그거 처럼 저그도 나중에 누를 대군주 속업을 미리 눌러서
저그유저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저글링 공방업을 분명 20~30초가량 늦게 눌러질거라고 봐요
저는 테란이 트리플인데 저그가 속업한거면 저그가 기분좋은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아니 발업을 안 누르고 그 돈으로 대군주 속업을 누를 수 있는데 왜 공방업이 느려져요;;

테란 병력도 어차피 자극제랑 의료선 완료되기 전에는 여왕에 다 막히니 그거 준비될 때까지만 발업이 완료되면 되는거고 공방업 레어 다누르고 발업 찍어도 안늦죠

공방업 누르기전에 발업먼저 누르지 않나여? 원래 순서는

발업 - 공방업 - 대군주 속업 이라면

대군주 속업 - 발업 - 공방업 이라서 공방업 누르는 타이밍이 늦어질거라고 보는뎅

병영더블 상대로 발업을 속업 직후에 누를 이유가 없지요... 발업 누르는 이유가 사신 때문인데 병영더블은 사신이 없잖아요. 저그는 이미 가스 채취를 했을건데 그걸 발업 대신 속업에 쓰면 된다는 거에요. 화염차는 원래부터 여왕으로 막을 수 있는거니까 공방업 이후에 발업 눌러도 돼요. 박령우 선수 경기처럼 대치하다가 테란이랑 싸우기 직전에 완성되면 되는 겁니다

발업을 11업 이후에 누른다구요? 선대군주 속업빌드도 대군주속업-발업-11업-레어 순이지 발업을 11업 이후에 누르면 9분 이후에 발업이 되는데 그게 될까요 여왕이 염차를 몰아낼 수 있다 해도 여왕만으로 트리플 수비하는것에는 한계가 있죠

발업이 늦게눌리면 저그의 무기는 테란 트리플 활성화시까지 아무것도 없는거고 그만큼 테란은 올지게 떤지고 트리플 심시티할 자원 인프라로 그대로 다올라가서 13분에 200채워 올듯 한데
선대군주속업이 쓰레기란건 아닌데 가스를 이른타이밍에 투자하면 뭐가됫든 하나는 반박자 느려질 수밖에 없죠

박령우 선수대 정명훈 세과기 경기 보시면 아실텐데요.
정명훈이 트리플 없이 의료선 타이밍 최대한 당겨서 가도 대치 중에 발업 완성되죠

트리플 이후에 의료선 갖춰질 때면 그보다 빠를 수 없으니까 그걸로 충분합니다.

여왕노발업링으로 염차를 못막는건 아닌데
심시티빨로 난입저지하는거라 함부로 트리플에 일꾼을 못붙이겠던데 ㄷㄷ

2료선타이밍은 상관없는게 11업찍고 링발업눌러도 그전엔 발업이 끝나니까요

ㄴ뭐 속업 대군주와 점막이 시야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여왕만으로도 수비가 깔끔하게 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거죠. 무리한 걸 요구하는 건 아닌 것이, 원래부터 저그들이 가끔 보여주던 플레이기도 하잖아요.

여왕 수비 한계를 무시할 수 없는게 트리플에 작정하고 염차가 노리면 여왕이 좀 준비돼있어도 노답으로 털릴 수 있어요
트리플까지 심시티 하라는 말씀은 아닐테고 실제로 트리플에 일벌레 함부로 못 붙여요 노발업링 상태에서

6염차면 여왕이랑 노발업링믿고 붙여볼까?할수도있는데
가끔 염차성애자들이 8염차이상찍으면 감당이안됩니다.

병영 트리플엔 오히려 안 좋은 빌드일걸요 속업 대군주

번외 얘기지만 박령우 vs 정명훈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는데 어디서 봐야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