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다승왕 참 애매함

분명 다승왕들은 그 시기엔 기대감이나 성적이 아주 안좋았냐면 그건아님..

심지어 프로리그상징인 이영호도

작년 말 다승왕 경쟁끝나고 프로리그우승이후에 IEM우승도 해봤고

김유진 김준호, 조성주같이 다승왕 경쟁하던 선수들도 작년엔 성적 좋았고

다만 작년 프로리그의 신노열같은 경우가 있어서

신노열 한지원 ..

꼼은 김유진잡고 각성했던거같음. 솔직히 그전까진 프로리그 승수는 많이챙겼는데 패배도 많이챙겼고 하락세라고 봤는데 포시에서 김유진을 그리 압살할줄이야

작년 다승왕 김유진 김준호였는데 얘네 둘 다승왕 전후 개인리그 실적 엄청 안좋았음;

ㄴ 둘다 2014년GSL 8강이 최고였죠 ㅋㅋ

제일 중요한건

분명 스타1때는 프로리그도 선수의 잘함, 못함을 따지는 척도가 됐음.

근데 스2는 해외 개인대회가 넘쳐나다보니 그 척도로서의 비중이 많이 약해짐

둘다 GSL에서 안좋긴했죠. 다만 그 외의 대회에서 챙겨간 것들이있어서

ㄴ 그외의 대회에서 챙겨간것도 결국 프로리그시즌이 마무리되고 한참 지나서였어서..

ㄴ 정작 프로리그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어윤수나 주성욱이 개인리그에서 활약을 많이했엇죠.

어떻게 보면 프로리그야말로 선수의 '포텐'을 데이터화해주는 것이 아닐까 함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선수에게 이 선수는 포텐이 있다고 할 때 프로리그가 스2 전환되기 전 선수들에게는 그저 응원 이상의 의미가 없었는데 프로리그라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치르는 리그에서 성적이 좋다는 건 그 선수가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는 증거가 되주는듯

IEM월챔이랑 상파울루는 프로리그중이었어요

포텐으로 보자면 김유진 김준호의 다승왕, 13,14년 이영호의 행보, 14년 주성욱의 각성 등이 설명되는 부분이긴 하거든 멀리 봐서 병행 시즌도 마찬가지고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으로 프로리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본기가 얼마나 좋은가의 척도로 생각함

난 정반대로 얼마나 잘 찌르고 나오느냐 이것이 더 중요하다 보는데.
다 둘째치고 단판제라.

다전제로 가면 어쩌다가 한번 찔려도 결국에는 될놈이 결과적으론 이기게 되지만
단판제에선 어어 하면 그냥 끝나고 땡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