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프로리그가 주2일제로 운영되었던 때는 프로리그 원년인 KTF 에버 프로리그부터 2004 스카이 프로리그 1~3라운드까지였는데 사실 프로리그가 주2일제였다고 해도 MBC 게임의 팀리그도 주2일 정도는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2003~2004년도의 팀 단위 리그는 주4일이었죠. 2005년 온게임넷, MBC 게임의 통합 프로리그가 첫 출범했을 때는 주3일제였고 0809 프로리그부터 1011 프로리그까지 주5일제로 운영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팀 단위 리그가 주2일제로 운영되는 건 올해가 처음인 거에요. 게다가 협회가 여태까지 개인리그 일정에 프로리그 일정을 맞춰준 적이 없었습니다. 스1 프로리그 돌아가고 있을 당시야 말할 필요도 없었고요. 주3일제 때까지만 해도 양대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에 종속된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주5일제부터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무조건 위라는 식으로 협회가 시스템을 다 짜버리고 너희들은 닥치고 여기에 따르라는 식으로 강요를 해놓았거든요.
그래서 양대 개인리그 일정에 프로리그 일정을 맞춰서 조절해주고 주3일제로 진행되던 걸 주2일제로 진행하는 체제로 바꾼 건 스1 프로리그를 이끌고 가던 당시의 협회라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감히 개인리그 일정 따위에 프로리그의 일정을 맞추다니요.
그만큼 전병헌 회장 체제로 바뀌고 나서 협회가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는 걸 반증하는 겁니다. 순수하게 팀 단위 리그가 주2일제로 진행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에요. 게다가 주3일제로 진행되던 걸 주2일로 줄여버리가끼자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