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의 각종족전 혐영싸움 정리하자면...

이거 아님?

vs 스카이테란

테란 : 으으..배고파...저그가 유닛을 다 먹고 있어...유닛이 든든하긴 한데, 어떻게 확장하지?

저그 : 으어어어~ 자원은 넘쳐나는데, 도대체 무슨 유닛을 뽑지? 아무리 치고 쳐도 테란이 쓰러지지 않는다!!

vs 황금함대

토스 : 깔짝깔짝(폭풍함, 예언자로...)

저그 : 깔짝깔짝(군숙, 살모사 당기기로...)

토스 : 깔짝깔짝

저그 : 깔짝깔짝

토스 : (저그는 언제 말라죽을려나...)깔짝깔짝

저그 : (언제 말라죽지??)깔짝깔짝

ㅇㄱㄹㅇ 진짜 테란유저로써 테란 스카이 조합이 단단한것은 갑인데 진짜 확장시도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그가 만약 테란의 확장 가만히 냅두면 테란이 거의 이기죠

테란 혐영의 진가는 8가스를 안정적으로 먹는 순간 드러나죠 밤까랑 탱크 쌓이고 이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확장해나가면 저그가 암걸립니당

메카닉이 8가스 먹기 가장 쉬운 맵은 개인적으로 데드윙이라 봐요 더군다나 대각으로 걸리면 저그 암걸림

저그 vs 저그전

내 저그 : 축 축 축 (식충 공력 소리)

상대 저그 : 축 축 축 (식충 공력 소리)

사사사..... (식충 죽는 소리)

무한 반복

스테파노하고 누구였더라 저저전 끔찍
군숙만 한 50마리씩있음

그래도 무군 광란 생기고 나선 저저전은 무감타가 군숙 쓰는 것보다 더 쎌텐데

테란전 혐영은 일반적으로 저그가 끊임없이 군숙을 전진배치해서 식충을 뱉고 그걸로 테란의 저지선을 돌파하는 식인데
토스전 혐영은 토스가 저그의 군숙 촉수 라인을 시종일관 압박하는 방식

여기서 중요한 점이 군숙이란 이 저능한 생물은 테란의 공성전차 + 행요라인처럼 기동성이 느려터지다 못해 한곳에 박혀 있는걸 고문하거나 황금함대라는 이름만 보면 다 때려눕힐 것 같은 조합을 상대로 짱박혀서 방어하는데 굉장히 좋은 반면에
한번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털릴대로 다 털려버리는 약점을 가짐

그래서 보통 테란전에 테란이 막고 막고 막다가 밤까마귀든 뭐든 한번에 모여서 으오아으ㅏ아아앙 하고 튀어나오면 엌ㅋㅋ 하고 쓸리는 경우는 많은데
반대로 토스전에 막고 막고 막다가 튀어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말라뒤지는 광경이 많음 바로 얼마 전 이원표 경기가 대표적. 이원표가 못해서 공격을 안한게 아니라 토스가 저그의 정찰을 차단해버린 상황에서 엄호 유닛이 없는 군숙의 진출은 까딱 잘못하면 광전사한테도 습격받아 뒈짖하는 병신력을 자랑함 특히 소수 몇몇의 군숙만 떼어서 내보내는건 점멸 추적자한테 하나씩 툭툭 끊기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버리게 되지

특히 혐영이라는건 기본적으로 너랑 나랑 반땅 싸움해서 먹을만큼 다 쳐먹고 싸우자가 성립되어야 하는데
토스전 혐영은 토스가 보통 저그보다 자원적으로 우위를 가진 상황에서 폭풍함으로 정면 압박함과 동시에 저그의 자원줄을 흔듦 테란전 혐영과 달리 저그들이 토스전 혐영을 힘들어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

보통 승패적인 측면을 떠나 저그가 토스전 혐영을 싫어하는 것이 테란을 상대로는 시종일관 압박하면서 내가 먹을 건 다 먹고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은데 토스전은 내가 어디까지나 막아야 하고 이 막는 과정에서 정면 압박과 동시 다발적 견제를 막아야 하는 엄청 큰 숙제를 안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싫은' 경향이 큼

@데이비드킴이즈갓 RootPetraeus

저는 토스전 혐영은 좋아하는데 테란전 혐영이ㅜ

마조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