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가 망한 게임인가? 하는 물음에는 여러가지 잣대가 있겠지만 판매량으로 보자면 스타2는 망한게임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봄. 2012년 말에 발표한 자료에서 이미 600만장을 팔았으니 망한게임으로 보기 어려운듯.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
하면 스타2를 구매했던 그 600만명의 사람들 중(한국 40만)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아직까지 베틀넷에 접속해서 1:1래더를 돌리는지 보자면
형편없는 수준임. 전세계적으로는 30만명도 되질 않고 한국&대만섭은 4만명 남짓임. 세계적으로는 1/20 한국에서는 1/10의 유저만이 시디를 구매한후에도 적극적으로 래더 게임을 하고 있음. 여기에 팀플 인구를 합쳐도 40만정도 밖에 안됨. 여기에 집계가 어려운 아케이드 인구가 넉넉잡아 20만이라고 하더라도 시디를 구매한 유저중 나머지 90%는 게임을 완전히 접었다는 소리임. 과연 이런데도 아직 스타2가 현제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유를 출시하는게 흥행을 기대할 정도일까 하는 물음에 제 생각은 NO임. 유저가 떠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각자들 한마디씩 하고 있는기 함. 팀플, 아케이드, 사양, 커뮤니케이션, 밸런스, 장르적 한계, 케스파, 해외선수 부진, 단순한 재미, 맵핵 등등 그런데 이런 누군가가 말한 딱 한두가지의 원인으로 스타2가 침체되고 있는거라면 오히려 반가운 상황이 아닐까 싶음. 그보다는 그런 원인들 하나하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듯 해서 생각보다 훨씬더 암울한 상황임. 블리자드에서도 물런 잘 알고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저와의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마인드로 시스템적으로 충분 가능하고 쉬운것은 빠른 피드백으로 지금 있는 유저들 마저 떠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곘음. 솔직히 지금이 스타2라는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유저수가 거의 마지노선인듯 한 느낌.. 지금 스타2가 침체기 임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보고 투자라는 측면에서 끌고 가는면이 상당히 많음. 그런데 공유가 기대에 못미치면 방송사나 블자에서도 지금같은 투자를 할 가능성이 없음. 출시후 5년 이내에 사장될 가능성이 높음.
솔직히 애정을 가지고 한 게임인데 그런 상황이 안왔으면 좋겠지만.. 정말 블리자드에서 뭔가 획기적인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음.
팀게가 없어지듯이 스타2 게시판도 앞으로 5년 뒤면 아무도 사용 안하는 게시판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니 참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