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지금 경기가 재미 없으면 맵이라도 재밌으면 되는데

스1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았다는 것이 오히려 스2가 맵 만드는 데에 있어서 스1보다 더욱 보수적이 되어 버렸고 발전도 없죠. 이건 뭐 스1처럼 본진과 앞마당의 광물 양도 조절을 못해... 그렇다고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해서 뭐 독특하게 만드는 게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보시다시피 스2는 스1에 비해서 맵에서 다룰 수 있는 오브젝트가 무궁무진 합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 할 수 있는 것도 훨씬 많구요.

 

진짜 그동안 보아왔던 맵이랑은 확실히 뭔가가 다르다 싶은 혁신 같은게 없음. 그리고 요즘 추세가 어떤 종족이 너무 강해서 4강에서 올 동족전이 일어나고 우승을 독식한다 할 떄 확실히 그 종족을 죽이는 맵으로 견제를 하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말이죠.

ㅇㄱㄹㅇ...스1의 가위바위보식 밸런스 타파한건 아무래도 좋은데...맵이 문제다...맵...ㅠㅠ

근데 이거 딱히 맵퍼만 탓하기도 어려운게 스1 시절에도 컨셉맵 들고 나오면 밸런 안 맞는다고 팬들이 ㅈㄹㅈㄹ 해댄 사례가 있어서요. 제작자들이 몇 번 컨셉맵의 의의에 대해 설명도 해보고 그랬는데 전혀 씨가 안 먹히는 수준이라 결국 포기하고 고만고만한 것들만 나왔죠. 스2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적용하려면 래더맵도 그런게 나와보고 해야 할텐데 과연 유저들이 한 시즌이라도 참아줄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 휴식기에 추억 팔이라고 예전 맵 갖다 쓰는게 아니라 차라리 이런거 저런거 다 해보는게 나았을거란 생각을 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