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로리그 개막전을 승리한 소감은?
내가 원래는 출전 예정에 없었다. 곧 개인리그를 앞두고 있어서 (이)선종 감독님이 나를 빼주기로 하셨다. 벤치 워머였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3일전에 내게 전화가 와서 에이스결정전을 준비하자고 하시더라. 승현이가 있는데 왜 나를 쓰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승현이가 너무 뻔한 카드라면서 감독님께서 나를 쓰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Q. 프로리그 데뷔무대였다. 게이머 생활은 오래했지만 프로리그는 처음이었을텐데 데뷔전에 임한 소감은?
정말 많이 긴장했고, 처음 나가는 경기가 하필 에이스결정전이라 정말 부담이 됐다. 처음에 최지성 선수가 져서 오늘 승부가 에이스결정전까지 올 것 같다란 느낌이 왔다. 그때부터 정말 많이 긴장이 되더라. 하지만 중간에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긴장이 덜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약간 긴장감이 있다.
Q. 경기 중에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막을 수 있었나?
원래 내가 쓴 빌드가 적진을 정찰해야하는 빌드인데 상대의 빌드를 보지 못해 굉장히 답답했다. 그래서 안전하게 했는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줘서 좋아진 것 같다. 앞마당에서 피해를 많이 봐서 상대가 치즈를 오면 굉장히 위험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병력이 별로 없더라. 상대가 스캔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병력이 덜 나온 것 같다.
Q. 다음 경기가 CJ 엔투스인데 어떠한 경기가 될 것 같나?
CJ 선수들이 굉장히 잘한다. 누가 나오던 간에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요새 김기호 선수가 정말 잘해서 오늘보다는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