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스2판 와서는 이렇다 할 스토브 리그가 사라진 것 같음.

스1 한참 잘 돌아갈 때는 2월부터 3월까지 프로게이머들의 휴식 기간을 상당히 길게 잡아서 이 때를 스토브리그라고 했었는데 스2판에 와서는 대회가 많아지다보니 이렇다할 스토브리그는 없는 느낌이네요. 스1 한창 때는 2~3월 한달 간은 프로리그든 개인리그든 전체적으로 쉬는 기간이었던지라... 물론 프로리그가 년단위로 전환되어서 진행 될 때는 프로리그 시작 전이 스토브리그였지만요.

어차피 e스포츠란 게 다른 스포츠처럼 육체를 빡세게 굴리는 스포츠도 아니고 스토브기간이란 게 길어봐야 좋을 게 별로 없죠. 선수전성기도 짧고 평균연봉도 뒤쳐지다보니 선수입장에서는 쉬는것보다 계속 많은 대회에 나가서 돈 빡세게 버는게 제일 좋은듯.
스1시절 이제동이나 이영호만 봐도 당시 혹사논란이니 말이 나왔는데 결과적으로 돈 벌고 좋은 시절이었죠 ㅋ

다만 슬럼프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점은 문제가 되긴 하겠네요. 좀 쉬면서 돌아볼 기회가 없으니 어윤수만 봐도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니 추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