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스타2 재밌지만 시청자말고 게이머가 늘기는 힘든이유가 있는듯

친구들 스2 전도시키는데요 요즘

얘네가 분명 AOS게임할때는 분명

" 아 팀에 트롤러 꼭한명씩 있음 ㅡㅡ"

"맨날 팀때문에짐 ㅡㅡ"

이러길래 1대1게임 스투의세계로 오라고 끌어들였더니 막상 현실은

스투는 지면 탓할 게

1. 내 뇌 때문

2. 내 손가락 때문

3. 둘 다

요거밖에 없어서

팀전게임의 경우 팀욕을 속으로 하면서 다음판엔 좋은팀만나서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서치를 누르지만

스투는 지면 탓할 게 없어서 몇판 지면 그냥 빡종하고 팀게임하러 가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솔직히 스투할때 야악간 그런걸 느껴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게임에서 졌을때

"내 잘못이 없거나 내 잘못은 있지만 탓할거리가 있는 상태"

가 제일 심리적으로 안정한거같음

+) 그래서 하스스톤이 인기가 많은겁니다. 운빨탓

그냥 AOS가 대세고 RTS는 사양길이라 그런거 아님?

난 오히려 지면 내 자신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어서 좋음
팀전게임하면 내가 잘해도 어쩔수 없는 기분이 들어서

롤도어차피 자기가못하니깐 그 티어를유지하고있는거지 책임회피를 늘 그런식으로해왔으니깐 거기에익숙해진거임

여기는 다들 저같은 스투충이라 지면 다들 내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하지만
현실에서 안그런 애들이 많더라구요 ㅠ

ㄴ 애초에 누가봐도 똥싼놈을 탓하지만 정작싼놈은 졸렬하게 정신승리
그러니 발전이없지

네 맞아요 하스스톤은 분명 운빨겜이 맞음
운빨이 없다면 신규유입자들은 기존 유저 이기기가 힘들고
운빨이라는 요소가 초보가 고수를 이길 수 있다는것과
고수가 지더라도 아 ㅇㅃㄱ 하면서 그냥 넘기는게 가능한거죠
이번 확장팩도 운빨카드를 대량 추가하면서 ㅇㅃㄱ임을 증명해줬음

성향차이인가... 난 남때문에 겜을 망치는게 너무 싫고
그냥 내가 상대보다 못한 부분을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게 좋아서 스타2로 왔는데
그리고 1:1이라는 점이 역시 흥미가 있음... 우연히 연속으로 2번 만났을때나
친구랑 1:1할때도 여러판을 할때 심리전을 걸수가 있으니깐

ㅇㅇ 남탓의 여지가 있어야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그래야 계속 겜을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