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토스 입장에서 보면 스2 군심에서 얻어낸 성과가 있다면 이것임.

토스의 컨셉을 확실히 제대로 잡고, 완성했다는 것. 비록 노잼일지언정 최소한 어떻게하면 스1과 자날마냥 암울종족이 안되게 할 수 있는 지 가닥 정도는 잡은 셈이니... 이게 성과라면 분명한 성과...

헌데 분명 완성된 건 사실인데, 노잼이라는 점이 진짜 공유개발자들의 뇌를 쥐고 흔드는 요인 중 하나일듯. 간신히 완성된 것을 섣불리 건들기도 좀 뭣하고.

완성형 종족

근데 너무 완성형이 되서 노잼이 된...

여기에서 말한 완성이라는 것은 종족이 종족답게 얼마나 굴러가는가 하는 정도임. 그런 의미에서 테란과 저그는 이미 스1 때부터 완성되어있다고 보는 것이 좋음. 토스 혼자만 여태까지 스1과 자날에서 불완전하고 결함 잔뜩 있는채로 구르다가 군심들어서 겨우 완성된거지.

아마 테란이 강력한 순간 화력과 공격력에 치중되어 있고, 저그가 빠른 물량 확보와 스피드쪽이라면, 토스는 밸런스형쪽으로 가닥을 잡은 느낌. 굳이 군심에서 다른 종족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토스는 딱히 이렇다할 약점이 없는 밸런스형 종족에 가까운 편이긴 함. 뭐 공유에서 상당수 바뀔지 몰라도 이런 컨셉은 버리기가 공유개발자들 입장에서는 골때리는 문제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