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김유진이 우승한 이유

1. 김유진이 잘했다.

오늘 김유진이면 컨이면 컨, 전략이면 전략, 판짜기 모두 훌륭했음. 그리고 정찰운이나 여러가지 운도 조금 따라줬고.

2. 이정훈의 고질병 재발.

결승 전까지만 해도 이정훈이 포탑 짓고 벙커 짓고 정찰하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승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 정찰을 게을리 하면서 상대는 찌르려고 병력 짜내고 있을 때 테크를 올리고 있는 등... 기세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나름 판짜기였는지 아니면 긴장해서 미처 생각을 못 했던건지... 아무튼 이전 토스들의 올인 막을 때하고는 좀 달랐음.

3. 이정훈 멘탈 붕괴

해설들 말대로 이정훈은 나름대로 경기를 길게 보고 있었는데, 자신이 자신 있어 하는 것을 하기도 전에 김유진 전략에 맞아 죽으니까 막판에는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음... 정말 다른 건 모르겠지만 5경기 영혼의 꼬라박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음...

예전에 홍진호가 자주 그랬는데...어차피 질거 멋진 장면 만들어주고 GG치기

김유진이 이정훈보다 더 노련하긴 했음

계속 똑같은 빌드써서 저격당한거 아닌가요?

이정훈 포탑짓고 벙커짓고 그정도면 잘했다 생각함 다만 마지막 꼬라박 빼고. 걍 김유진이 좀 잘함.... 음.. 510예언자는 진짜 헛점 파고든거고 차관러시는..뭐...그건 좀 안타깝게..그랬긴했네요.

핵광추에 너무 크게 혼이 나서 ㅠㅠ 혼이 나간 것 같았어요. 김유진 정말 이정훈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듯한 플레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