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한테 부모가 어떤 수재인 자식을 가지고

근 고3 1년동안 아 내 아들은 서울대정도는 갈거야 연고대는 가겠지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이야기를 함. 그게 자랑인것도 있고 설렘도 있고.

이게 의도야 어떻든지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냥 그런 자랑스러운 아들이야기. 어떤 사람들한테는 밉보일거고.

그런데 먁상 그저 서울의 4년제를 갔다고 하면

그 친구의 공부나 머리나 수험성적과 따로 부모가 떠들어댔던 만큼 비례해서 비판은 물론, 욕과 조롱이 안날아올까. 물론 들은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소수는 그렇지 않을까.

그 소수가 다수가 되는 이유는 뭐..자랑이 심했다던가 소수가 다수가 될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다던가 해서 그랬겠죠.

사실 제일 불쌍한건 이영호지만.

ㅇㄱㄹㅇ

이영호 본인이 '나 GSL 우승할듯 ㅎㅎㅎ'이런것도 아닌데, 비유가 부적절함

ㄴ 제글에서 이영호 본인이 서울대 가겠다고 한적은 없어요.

더 쉽게 풀어들이면 여기서 이영호 팬들이 부모고 수재인 자식이 이영호

근데 왜 이영호가 까이는걸 실드침?

그저 서울 4년제 대학!

부들부들~

설레발친 사람을 까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왜 설레발친 사람하고는 아무 사이도 아닌 이영호가 까여야되나요?

불쌍하잖아요. 팬들이 저렇게 만든건데

애초에 모든것을 다 내려놓을 수 없는 선수임.

난 까여야 한다고 한적이 없는것 같은데...

그리고 본문과 같은 상황에서도 웬만해선 애한테 대고 뭐라고는 안하지 않나?
그 애 부모한테는 은근히 비꼬면서 열받게 하더라도

뭐 비유니까 그런거죠. 비유가 다 맞어떨어질순 없음.

사실 생각해보면 흥분할꺼리도 안되는 글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