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까지 운동하다가 다쳐서 그만뒀습니다

없는살림에 고집피워 시작한 축구였는데,

중학교때 태클받고 왼쪽 발목 나가서 그만뒀습니다.

공부를 해본적도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린 나이에 이미 미래가 정해진듯한 기분이었어요

그후 실업계보다 못한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뭐 별거 있습니까 맨날 술담배하면서 공부하나도 안했었죠

고3때 한번 죽을만큼 공부해보자고 해서, 수능전날에도 밤새서 공부했습니다

운좋게 국립대 공대진학했고, 대학교강의 너무 어려워 힘들었지만 꾸역꾸역버텨내고있습니다.

신체등급 4급이었는데, 재검받아서 현역갔다왔고, 어떻게든 살려면 살아지더군요

힘내세요

4급 재검 현역 마인드 ㄷㄷ;

그때당시 여자친구한테, 공익가면 먼가 부끄러워서.. 남자답게 현역가려고 재검 몇번했습니다 ㅠ 가고싶다고 징징댔더니 3급해주더라구요

뭘하더라도 성공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