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mer:
스타2는 왜 스타1보다 이렇게 데스볼(한방 순삭 싸움과 유닛 뭉치는 거) 현상이 심한 거죠? 교전이 좀 길어지게 하고 좀 불리해져도 쉽게 회복할 수 있게 해 주면 안 되나요?
DK : 대규모의 병력을 편하게 이끌고 움직이며 싸울 수 있는 것은 길찾기 인공지능이 향상되고 유닛 선택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데스볼에 대해서는 적절한 컨트롤과 위치선정을 통해 큰 싸움에서 이길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병력 조합만 모으다가 꽝하고 부딪히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유럽 쪽에서 유행 중인 저프전 양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단의 심장에 와서는 이런 문제들이 (특히 자유의 날개 말미에 비해) 많이 해결되었다고 봅니다. 자유의 날개 말, 특히 테프전에서는 두 플레이어가 서로 아무것도 안하고 200병력을 모아 한번 붙고 끝나버렸죠.
그래도 아직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가끔은 대규모 교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한 전투가 벌어지는 박진감이 넘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대규모 교전을 아예 없애버리기보다는 소규모 전투와 견제를 할 기회를 늘려줌으로서 매번 새로운 느낌의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더스틴도 인터뷰에서도 실험 했는데 결과는 결국 같다면서 그냥 산개만 존나게 연습 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