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봐도 주성욱 플레이가 좀 부진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김도욱보고 잘했다고 치켜세우던지

왜 또 지뢰탓을 해요

토스가 테란 이길때는 항상 유닛탓을 했죠.

경기때 테란들만 밸런스탓한다는말은 개소리인걸로

사람들이 선수를 인정해주는 것보다 유닛 스펙부터 따지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

토스가 테란 이길때 항상 유닛탓 했다고 쳐도 그럼 토스도 테란 유닛탓 할 수 있다는 정당성이 생기나요?

ㄴ 정당성이 생긴다고 한적 없어요. 항상 그래왔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이런 말이 나와서 당황스러워서 글쓴겁니다.

항상 그래왔던 분위기라는건...

예를들어 모점추에서 모선핵이 사기다 사기다 계속 외치는 이유는 모선핵을 동반한 점추가 강력하고, 자주 쓰이는 추세가 2013년 말에서 2014년 초까지에 걸쳐서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개연성이 높은 부분이죠. 물론 무조건 모선핵이 너무쎄다, 너프시켜야 한다라는 의견이 나와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근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나요? 지난 거사조 논쟁도 그렇고 지금 단지 몇 판에서만 쓰인 지뢰드랍으로 이득보며 승리 챙겨가는 테란을 보며 밸런스 패치를 요구하는건데요

개연성이 부족하긴요. 모선핵때문에 졌다는 소리한게 무지 많거든요. 테프 밸런스를 모선핵이 무너뜨렸다는 소리도 있었구요. 모점추 사기는 유닛징징 아닌가요? 어떤것이든 잘못된거죠.

ㄴ 개연성이 높다고 적었습니다...모점추에 대한 테란 대응 능력이 장기간처럼 좀처럼 나오지 않으니 그런 모선핵사기 논쟁이 나올 수 있다고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논쟁거리의 대상이 되는 체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가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거사조 논쟁, 지금의 지뢰논쟁 둘 다 알맞지 않다고 봅니다.

오래 지속되었는지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모선핵 논쟁이 얼마나 심했는데요. 모점추가 죽고나서도 모선핵은 사기라고 욕먹었고 시즌초부터 모선핵은 있어선 안되는 유닛이라고 비판받았는데요. 이런 개연성이 있으면 어떻게든 유닛 징징을 해도 된다는 얘기인가요? 전 유닛징징 자체를 안좋다고 보는겁니다. 근데 xp가 지속해서 그런 분위기였기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던거구요.

상황이 맞으면 유닛징징이 가능하다는건 어차피 1경기로 보고 해도 되는거죠. 선수 평가도 1경기마다 바뀌는데 유닛징징은 안된다는 말은 좀 이해가 되진 않네요. 김민철도 1경기 지니까 기량이 떨어졌다느니 이제 끝났다느니 이런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론 무조건 모선핵이 너무쎄다, 너프시켜야 한다라는 의견이 나와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그 부분도 적어 놓았습니다. 개연성은 높은 부분이지만, 래더 맵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단순히 유닛을 너프하라는 징징이 나오는게 적절치 않다고 봐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 나오는 지뢰논쟁에서 모선핵논쟁이 비교대상으로 튀어나오기엔 좀 어색하다는 겁니다. (몇 판 나오지도 않았는데) 섣부른 판단으로 유닛징징한다는 측면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