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스타1 캐리어에 대해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어느시점부터 테란vs프로토스전에서 캐리어를 쓰게된건가요

고대때부터

사용하기된 이유도좀

그냥 쌔니까요

시기 - 오리지널 초기부터
이유 - 최종병기니까요

전 좀 자세히 알고싶은데

그냥 썻음.. 뭐 재발견이라고 할것도 없이 그냥 쓴거임..

특별한 이유같은건 없었나보네요

아비터면 박지호 오영종 이 시대때 재발견돼서 적극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캐리어는 그런거 없이 그냥 쭉 쓰여왔음

ㄴ감사합니다

테프전에서 정석화된 시기는 대략 07년쯤에 송병구가 리버캐리어 빌드 쓰면서인듯(누가 처음 썼는지는 기억 안 남). 그 전까지는 중후반 토스가 유리한 상황에서 질럿 소모전 해주면서 인구 확보->캐리어로 전환하는 식이었는데, 이게 소모전 잘못하면 인구공백 동안 진출한 테란병력에 드라군 다 녹고 ㄵㅈ였음. 그래서 최종유닛이지만 쉽사리 못 썼는데, 리버캐리어는 초반에 빠르고 안전하게 캐리어를 모을 수 있게 함. 먼저 초반이라 인구 문제는 없고, 캐리어가 나오는 동안의 시간을 리버가 벌어줌. 그리고 여차저차 테란이 막고 진출하려고 해도, 테란 유닛 특성상 다수가 뭉쳐야 강한데 그 타이밍에 캐리어 드라군을 상대할 만한 벌탱골 수를 조합하기 힘들었음.

예전에는 테란이 바이오닉을 썼었는데 이때도 캐리어를 썼었음. 그리고 나중에 바이오닉->마린+탱크->메카닉 형식으로 넘어오게되었는데 이놈의 매카닉상대로 캐리어를 쓰지않으면 지상전투에서 이기지를 못했음 그래서 어쩔수 없이 넘어갔는데 계속 그 타이밍에 잡혀서 깨지다가
캐리어 대체로 쓸걸 아비터가 나오고 토스유저의 성향에 따라 아비터와 캐리어로 나뉘게 되었음 그이후

송병구가 리버캐리어라는 빌드로 캐리어를 거의 무조건적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빌드를 사용하기 시작

어느정도후 이영호가 리버캐리어의 맞춤을 제시했음 그건 골리앗의 업그레이드+캐리어 인터셉터파괴+탱크돌리기로 토스 자원줄 다 부수기라는 방법을 이용해서 캐리어의 전성시대가 지면서 토스가 엄청 힘들었는데 (물론 이전에도 아비터 캐리어 둘다사용)

저 업테란을 깨기위해선 토스가 자원많이먹고 아비터갖추고 쌈을 걸면 되게 되었음 근데 이것도 얼마 있다가 업테란->트리플후 업을 돌리는 빌드가 유행하게되면서 아비터를 갖추고 싸워도 테란이 물량으로 꾸역꾸역오다가 결국엔 토스가 밀림

그래서 아비터후 캐리어라는 빌드를 통해서 테란보고 니가와를 가능하게 만들었음 아비터후 캐리어와 그냥 캐리어의 다른점은 아비터후 자원많은 상태에서의 캐리어는 아비터 리콜로 시간벌기도 쉽고 캐리어의 업을 다 누르고 시작해서 인터셉터가 잘 안터진다는점+자원을 원래 많이 확보했다는점을 통해서 캐리어가 가진 약점이 없어지게 됨

참고로 그 후 이영호가 안티캐리어라고 불리는 카운터빌드를 가져와서 캐리어는 다시 예전의 후반유닛으로 롤백됐다는 전설이있습니당.

근데 이런글 적을때마다 시대순서가 해깔려서 틀릴 수도 있어요